대구시,테이트 브리튼처럼 교도소에 미술관 추진

입력 2023-04-05 11:32   수정 2023-04-05 17:02

교도소를 미술관으로 바꾼 영국 런던의 테이트 브리튼, 경찰서와 교도소를 문화공간으로 재탄생시킨 홍콩의 타이퀀 예술센터처럼 대구시가 교도소에 미술관과 뮤지컬 콤플렉스 건립을 추진한다.

대구시는 4일 윤석열 대통령의 지역공약인 국립근대미술관, 국립뮤지컬 콤플렉스 등 문화예술허브의 사업 부지를 북구 산격동 옛 경북도청 부지에서 달성군 대구교도소 후적지로 변경 추진하는 방안을 문화체육관광부 등 관계기관과 협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사업지 변경의 가장 큰 이유는 대구시청사를 달서구로 이전키로 했으나 건립이 지연된 데 따른 것이다. 김동우 대구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대통령 공약사항의 조기 이행을 위해서는 올해 말까지 이전이 확정된 대구시 달성군 화원 대구교도소 자리가 적합하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대구시의 이 같은 판단에는 옛 경북도청 부지가 국토교통부와 추진 중인 도심융합특구 대상지와 중복되는데 점도 고려됐다.

시는 대구테크노폴리스와 국가산업단지, DGIST 등이 위치한 달성군의 경우 대구시민의 41%(100만명)가 거주하고 있지만 서부권의 공연장, 박물관 미술관은 18%에 불과하고 달성군의 경우 시 전체의 4.3%에 불과해 문화인프라 균형 배치 취지에도 부합한다고 주장했다.

시는 지난 31일 문화체육관광부에 사업 부지 변경을 공식 검토 요청하고 지난 1일 대구 서문시장 100주년 기념행사차 방문한 대통령에도 건의했다고 밝혔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수도권에 집중된 문화적 역량을 지방에 분산 배치하고자 한 대통령의 뜻에 따라 국립근대미술관과 국립 뮤지컬 콤플렉스가 대구에 조기 건설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대구=오경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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