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표 '그레이트 한강' 시동 건다…서울시, 생태공원 재정비

입력 2023-04-05 15:29   수정 2023-04-05 15:38


서울시가 한강 생태공원의 일대 재정비에 나선다. 오세훈 시장의 역점사업인 ‘그레이트 한강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서울시는 ‘자연과 공존하는 한강’이라는 전략 아래 올해 10월까지 한강생태공원 재정비 계획을 세우고 2025년까지 시민과 자연이 공존하는 특화 공원으로 재정비한다고 5일 발표했다.

한강에는 1997년 국내 첫 생태공원으로 조성된 여의도 샛강 생태공원을 비롯해 강서습지, 고덕수변, 암사, 난지 등 모두 5곳에 생태공원이 있다. 일부 지역은 생태계가 비교적 안정된 상태지만 사람들이 드나들고 침수가 일어나 생태 안정성이 떨어진 곳도 있다고 서울시는 설명했다.

오 시장은 첫 서울시장 재직시기인 2007년에도 한강르네상스 사업을 추진하며 생태공원 확대, 자연형 호안 조성(강과의 경계를 콘크리트 등 대신 흙·자갈·큰돌 등 자연소재로 구성하는 것) 등을 추진해 성과를 거뒀다. 한강 생물종은 2007년 1608종에서 지난해 2062종으로 늘었다. 황조롱이, 수리부엉이, 맹꽁이, 삵, 오색딱따구리 등이 발견되고 있다.




이번 프로젝트는 한강르네상스 사업의 연장선상에 있다. 서울시는 지난해까지 한강변 82㎞ 중 47㎞를 자연형 호안으로 복원했다며 올해 12월까지 망원한강공원의 홍제천 합류부부터 성산대교까지, 성산대교에서 마포대교까지 총 2㎞ 구간을 복원하고 내년엔 강서한강공원 주변 서남물재생센터부터 가양대교 2㎞ 구간, 2025년에는 나머지 6.2㎞ 구간을 복원해 한강 전체를 자연형 호안으로 바꾸겠다고 설명했다. 간헐적 침수 지역엔 적절한 식물 종의 자생 여건을 조성할 예정이다.

서울시는 또 2005년 85만그루 수준이던 한강공원 나무 수가 현재 약 350만그루로 늘어나는 등 한강 주변의 자연성 회복이 이루어지고 있다며 2025년까지 21만그루를 더 심을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강 노후 수영장도 순차적으로 자연형 물놀이장으로 전환된다. 콘크리트와 보도블록 대신 자연 소재를 활용한 새 수영장으로 거듭난다. 산책로와 물놀이 시설, 벼룩시장, 요가 등 다양한 프로그램 공간 등으로 조성될 예정이다. 내년에 재개장하는 잠실한강공원 수영장(1990년 첫 개장)부터 시작해 광나루, 잠원, 망원 수영장을 순차적으로 바꿀 예정이라고 시는 소개했다.

주용태 서울시 한강사업본부장은 "한강의 자연성을 회복하고 사람과 자연이 건강하게 공존하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상은 기자 sele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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