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교회, 175개국서 유월절 행사

입력 2023-04-06 15:31   수정 2023-04-06 15:40


하나님의 교회 세계복음선교협회(총회장 김주철 목사)는 지난 4일 175개국 신자들과 유월절 예식을 진행했다. 한국을 포함해 미국, 캐나다, 영국, 프랑스, 브라질, 칠레, 인도, 필리핀, 아랍에미리트연합(UAE), 이집트, 케냐 등이다.

유월절은 하나님의 교회의 최대 명절이다. 예수 그리스도가 십자가에 못 박히기 전날 제자들에게 떡과 포도주를 자신의 살과 피라고 칭하며 "이를 먹고 마시는 자는 영원한 생명을 얻을 것"이라고 약속한 걸 기리는 날이다.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명화 '최후의 만찬'에 나오는 바로 그 장면이다.

유월절은 유대력으로 1월 14일 저녁, 현재 사용하는 양력으로는 3~4월경에 해당한다는 게 교회 측의 설명이다. 하나님의 교회 관계자는 "예수 그리스도가 세운 새 언약의 유월절은 베드로, 요한, 바울을 비롯한 사도들과 초대교회에서 지켜졌으나, 교회가 세속화하면서 325년 니케아회의에서 폐지됐다"며 "오늘날 새 언약 유월절을 회복해 성경 원형대로 지키는 곳은 전 세계에서 하나님의 교회가 유일하다"고 주장했다.

이에 따라 4일 하나님의 교회 본당인 새예루살렘 판교성전에서는 유월절 대성회가 거행됐다. 2000여 명이 참여했다. 교회 측은 "신자들이 그리스도의 본을 따라 서로 발을 씻기는 세족(洗足)예식을 행한 뒤, 축사한 떡과 포도주를 먹고 마시는 성찬예식에 경건하게 참여했다"고 설명했다.

김주철 총회장은 "하나님께서 주시는 영생과 이타적 사랑이 유월절의 본질"이라고 강조했다.

유월절에 이어 5일에는 '무교절 대성회'가 열렸다. 무교절은 예수가 십자가에서 운명하기까지 당한 수난을 기리는 날이다. 신자들은 금식으로 그리스도의 고난에 동참했다. 9일 일요일에는 ‘부활절 대성회’가 거행될 예정이다.

하나님의 교회는 성경에 따라 유월절, 무교절, 부활절(초실절), 오순절(칠칠절), 나팔절, 대속죄일, 초막절까지 새 언약의 절기를 지킨다. 교회 측은 "각각의 절기에는 영생과 죄 사함, 성령 등 인류에게 꼭 필요한 하나님의 축복이 담겨 있다"고 했다.

구은서 기자 ko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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