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반도체 대장주 쌍끌이에 상승…외국인·기관 '사자'

입력 2023-04-07 15:38   수정 2023-04-07 15:39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사자'에 힘입어 상승 마감했다.

7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1.18포인트(1.27%) 상승한 2490.41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9.41포인트(0.79%) 오른 2478.64로 출발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6955억원, 2906억원 순매수했다. 개인은 1조3억원 매도 우위였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전기전자와 2차전지 대형주 강세에 힘입어 코스피와 코스닥 모두 1%대 상승했다"며 "삼성전자의 1분기 실적 쇼크보다 감산에 따른 업황 개선 기대감이 우위를 보이면서 반도체주가 초강세를 보였다"고 말했다.

시총 상위주 가운데 삼성전자 등 반도체주가 강세를 보였다. 삼성전자는 1분기 잠정 실적에서 영업이익이 1조원을 하회하는 역대급 실적 쇼크를 기록하면서 향후 메모리반도체 감산 결정을 발표했다. 감산에 따른 반도체 업황 개선 기대감이 확대되면서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세가 집중됐다.

삼성전자의 감산 결정에 SK하이닉스 주가는 6% 넘게 뛰었다. 삼성전자가 반도체 생산량을 줄이면 재고가 줄어 경쟁사인 SK하이닉스도 수혜를 입을 것이라는 전망으로 풀이된다.

반면 삼성바이오로직스, 기아는 각각 1%대 하락세를 보였다. 삼성SDI, LG화학도 소폭 하락한 채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4.49포인트(1.67%) 오른 880.07로 마감했다.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6.25포인트(0.72%) 상승한 871.83으로 출발했다.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975억원, 1313억원 순매수했고 개인은 2191억원 매도 우위였다.

시총 상위주 가운데 에코프로가 10% 넘게 급등했다. 에코프로비엠도 4%대 상승세를 기록했다. 카카오게임즈, 펄어비스도 각각 2% 넘게 주가가 오르며 장을 마쳤다. 반면 HLB는 2% 넘게 하락한 채 거래를 마쳤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2.4원 내린 1316.7원에 마감했다.

간밤 뉴욕증시에서 주요지수는 3월 비농업 고용보고서가 발표를 앞두고 상승했다.

6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01% 상승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는 각각 0.36%, 0.76% 올랐다.

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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