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신화' 김창수, 테니스 콕 찍었다

입력 2023-04-11 17:46   수정 2023-04-12 00:56

‘MLB’ ‘디스커버리’ 등의 브랜드를 성공시켜 ‘패션업계 미다스의 손’으로 불리는 김창수 F&F 회장이 이번엔 테니스를 점찍었다. 그는 골프에 이어 테니스 패션이 젊은 세대에 붐을 일으킬 것으로 판단했다.

F&F는 미국의 테니스 브랜드 세르지오 타키니(사진)를 리뉴얼해 11일 론칭했다. 세르지오 타키니는 1966년 이탈리아 테니스 챔피언 세르지오 타키니가 본인의 이름을 따서 만든 스포츠웨어 브랜드다. F&F는 지난해 7월 이 브랜드를 827억원에 인수했다.

F&F 관계자는 “세르지오 타키니 글로벌 본사를 인수한 후 약 1년간 준비기간을 거쳐 새로운 라이프 스타일에 맞춘 브랜드로 재탄생시켰다”고 설명했다. F&F는 세르지오 타키니 온라인 쇼핑몰을 이달 중순 오픈하고, 이달 말부터 주요 백화점 및 대형 프리미엄 쇼핑몰에 입점할 계획이다.

F&F의 가세로 테니스 관련 시장의 경쟁은 한층 더 가열될 것으로 전망된다. 코오롱인더스트리 FnC부문은 최근 ‘헤드’를 3년 만에 전면 리뉴얼하고 테니스 의류와 라켓 등을 선보였다.

휠라코리아는 지난 7일부터 이틀간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테니스 축제 ‘2023 화이트오픈 서울’ 행사를 펼쳐 흥행몰이했다. 휠라는 회사 차원에서 테니스를 신성장 동력으로 육성 중이다.

유통업계는 테니스 인구가 지난해 60만 명으로 증가하고, 관련 시장도 3000억원대로 성장했다고 추산한다. F&F 관계자는 “기존 스포츠웨어 시장이 농구, 축구 등 선수에게 초점이 맞춰져 있었다면 최근에는 골프, 테니스, 요가 등 일반인이 직접 체험하기 위한 스포츠웨어가 주목받고 있다”고 했다.

하수정 기자 agatha77@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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