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터 차정숙' 김병철 "첫 사랑이 명세빈, 부인이 엄정화인데…" 욕받이 예고

입력 2023-04-13 14:50   수정 2023-04-13 14:51



'닥터 차정숙' 김병철이 '국민 욕받이'를 예약했다.

배우 김병철은 13일 서울시 강남구 조선팰리스호텔에서 진행된 JTBC 새 주말드라마 '닥터 차정숙' 제작발표회에서 "전에 'SKY캐슬'을 하면서도 욕을 많이 먹었는데, 그때 덜 먹은 욕을 이번에 다 먹을 거 같다"고 말해 폭소케 했다.

'닥터 차정숙'은 가족이 전부였던 평범한 주부가 20년 만에 다시 의사 가운을 입고 레지던트가 된 이후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 '경단녀'의 새로운 반란과 성장기로 웃음과 감동을 동시에 선보이겠다는 목표다.

배우 김병철은 대장항문외과 과장이자 차정숙(엄정화 분)의 남편 서인호 역을 연기한다. 서인호는 차정숙의 뒷바라지 덕에 의사 일에 집중할 수 있었던 캐릭터다. 건강염려증에 미세먼지에 예민하고, 1년 365일 품위와 침착함을 잃지 않는 완벽주의자다.

김병철은 "'SKY캐슬' 때를 다시 생각해보면, 그래도 가정생활에 충실했고, 부인에게도 잘했는데, 이번에는 그렇지 않다"며 "그리고 보시면 아시겠지만 첫사랑이 명세빈, 부인이 엄정화인데, 그런 상황, 설정을 어떻게 받아들이실지 궁금하기도 하다"고 말했다.

한편 '닥터 차정숙'은 오는 15일 밤 10시 30분 첫 방송이 된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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