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물 크기 UAM 가져온 SKT…전시장 곳곳 누비는 KT 로봇

입력 2023-04-19 18:21   수정 2023-04-20 02:54

서울 여의도에서 인천국제공항까지 하늘을 날아서 이동한다. 소요 시간은 차를 이용할 때의 3분의 1 수준인 20분에 불과하다. 서빙과 같은 허드렛일은 로봇 몫이다. 클릭 몇 번이면 배송 로봇에 시원한 주스를 주문할 수 있다.


SK텔레콤과 KT는 19일 개막한 ‘월드IT쇼 2023’에서 미래 생활상을 구현하는 데 주력했다. 대부분 인공지능(AI) 기술이 접목된 기술과 서비스였다. SK텔레콤은 실물과 같은 크기의 도심항공교통(UAM) 가상체험 시뮬레이터를 운영했다. 이날 하루에만 약 500명이 UAM을 체험했다. SK텔레콤이 국내에서 일반 관람객을 대상으로 UAM을 전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SK텔레콤은 ‘AI와 나(AI&I)’를 주제로 마련한 870㎡ 규모 전시관의 절반 이상을 AI 서비스로 채웠다. 첨단 AI 기술을 널리 알리겠다는 취지에서다. 실물 차량도 준비했다. AI 카메라와 음성 제어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 어떻게 자동차에 구현되는지 보여주기 위한 취지다. 행사장을 찾은 유영상 SK텔레콤 대표는 “올해 전시 핵심 주제는 AI”라며 “(전시장에 선보인) UAM도 AI의 파생상품 중 하나”라고 강조했다.

KT가 내세운 테마 역시 AI였다. 초거대 AI ‘믿음’과 개방형 AI 연구개발 포털 ‘지니랩스’를 집중적으로 소개했다. 이미지와 영상을 분석하는 비전 AI 기술을 체험할 수 있는 공간도 마련했다. 전시장 중앙을 차지한 것은 육중한 포드 차량 두 대였다. 이용자 데이터를 분석해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는 기술을 차량에 적용했다. 로봇 통합 서비스를 제공하는 플랫폼인 ‘로봇 메이커스’를 알리기 위한 ‘로봇 존’도 눈길을 끌었다. 전시관 곳곳을 돌아다니는 ‘실내 로봇’, 신선식품을 실어 나르는 ‘배송 로봇’ 등에 많은 관람객이 관심을 보였다.

CJ올리브네트웍스가 선보인 5세대(5G) 기반 실감형 콘텐츠 플랫폼 ‘프로토 홀로그램’도 인기였다. 버추얼 캐릭터를 만들어 스마트폰으로 전송해주는 것이 특징이다. LG CNS는 클라우드 기반 서비스형 소프트웨어를 소개해 업계 주목을 받았다.

정지은/이승우 기자 jeo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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