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길 "차분히 사태 해결 노력"…오늘 오후 인천공항 도착

입력 2023-04-24 09:01   수정 2023-04-24 09:02



더불어민주당의 2021년 전당대회 '돈 봉투 살포 의혹' 중심에 있는 송영길 전 대표는 23일(현지 시각) "송구스러운 마음으로 들어간다"며 "차분하게 사태를 해결하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송 전 대표는 이날 오후 5시쯤 파리 외곽에 있는 샤를 드골 공항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러한 심정을 밝혔다. 송 전 대표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만날 계획이 있는가'란 기자들의 질문에 아무런 답변을 하지 않았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송 전 대표는 '원자폭탄의 아버지'라 불리는 로버트 오펜하이머의 평전 '아메리칸 프로메테우스' 영어 원서를 쥐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송 전 대표는 이날 오후 3시쯤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할 것으로 보인다. 송 전 대표는 지난해 12월부터 파리경영대학원(ESCP) 방문 교수 자격으로 프랑스에 머물러 왔다. 당초 7월 4일 귀국할 계획이었으나, 일정을 앞당겼다. 송 전 대표는 돈 봉투 살포 의혹이 일자 "민주당을 탈당하고 민주당 상임고문 자리에서도 사퇴한다"고 밝힌 바 있다.

송 전 대표는 "법률적 사실 여부에 대한 논쟁은 별론으로 하고, 일단 모든 책임은 저에게 있다"며 저를 도와준 사람들을 괴롭히는 수많은 억측과 논란에 대해서도 제가 모든 책임을 지고 당당하게 돌파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송 전 대표는 "제가 귀국하면 검찰은 저와 함께했던 사람들을 괴롭히지 말고 바로 저를 소환해주실 것을 부탁드린다"며 "검찰 조사에 적극적으로 응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최수진 한경닷컴 기자 naiv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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