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여년 150만대 중고차 경매…빅데이터가 합리적 가격 산정

입력 2023-04-25 16:08   수정 2023-04-25 16:09

손가락 한 번이면 내가 있는 어디서든 타던 차량을 팔 수 있는 시대다. 소비자들은 좋은 차량을 확보하려는 중고차 업체들의 치열한 경쟁을 보며 어느 곳에 내 차를 파는 것이 이득일지 고민한다. 현대글로비스 중고차 거래 통합 플랫폼 ‘오토벨(Autobell)’이 현명한 선택을 소개한다.
○합리적 가격 산정 비결은 경매 데이터
내 차를 팔 때 여러 중고차 업체를 통해 간편하게 견적을 받아 보면서도 한편으론 찜찜한 이유는 제시된 가격을 곧이곧대로 믿을 수 없기 때문이다. 차를 좀 안다는 사람, 그 반대인 경우도 모두 마찬가지다. 합리적 가격인지 여부보다 어떻게 하면 덜 뒤통수를 맞을지 고민하는 게 웃지 못할 현실이다.

중고차 거래가 활발한 나라 밖 사정은 어떨까. 중고차 유통 선진국으로 통하는 일본과 미국에서는 중고차 유통 과정에서 각각 70%, 30%가 경매를 통해 이뤄진다. 방대한 유통량을 바탕으로 수요와 공급에 따라 중고차 가격이 투명하게 결정된다.

중고차 경매는 차를 파는 소비자와 매입하는 도매업자 모두 만족할 수 있는 상생 모델로 꼽힌다. 파는 쪽, 사는 쪽 모두 만족하기 때문이다. 차를 경매에 출품한 차주는 최고가를 제시한 딜러에게 차량을 판매할 수 있기 때문에 합리적인 값을 기대할 수 있다. 딜러 입장에선 양질의 차량을 구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국내 중고차 경매 시장은 2001년부터 사업을 시작한 현대글로비스가 이끌고 있다. 인천과 분당, 시화, 경남 양산 4곳에서 경매장을 운영 중이다. 약 2100여 개의 매매업체가 참여해 월평균 1만여 대의 차량이 출품되고 있다. 20여년간 쌓인 중고차 경매 데이터가 합리적 가격 산정의 비결이다. 현대글로비스는 최근 누적된 중고차 경매 출품 대수가 150만대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집과 직장 어디서든 내 차 평가
현대글로비스 오토벨 내 차 팔기 방문 평가 서비스를 이용하면 좀 더 빠르고 쉽게 차를 팔 수 있다. 간단한 차량 정보만 입력하면 내가 원하는 장소, 시간에 오토벨 평가 컨설턴트가 찾아와 견적을 내준다. 현장에서 상담, 매각, 명의 이전 등을 ‘원스톱’으로 처리한다. 전문가가 절차를 진행해줘 편리하고 빠르게 차를 팔 수 있다.

오토벨은 2001년부터 누적된 150만대 이상 중고차 거래 데이터를 인공지능(AI) 머신러닝을 통해 분석해 보다 정확한 내차 견적을 제공한다. 이런 오토벨의 알고리즘을 활용한 중고차 프라이싱 사업모델은 특허 출원됐다. 오토벨이 고객의 정확한 차량 상태와 옵션을 기준으로 차량을 평가하는데 소요되는 시간은 10분이 채 걸리지 않는다.

오토벨은 평가사에 따라 가격이 변경되거나 현장 감가하는 것 없이 오직 차량의 상태에 근거한 프라이싱 시스템 기반으로 가격을 산출한다. 이런 이유로 소비자는 믿고 맡길 수 있다. 최종 견적은 일주일간 유효하다. 이 기간 동안 소비자는 차량 매각을 고민하고 현명한 선택을 내리면 된다.

이정민 현대글로비스 책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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