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년 기다렸다"…'최고 인기' 벤츠 車 드디어 돌아온다

입력 2023-04-26 00:00   수정 2023-04-26 11:21


메르세데스-벤츠 역사상 가장 많이 팔린 모델인 'E-클래스'가 7년 만에 완전변경(풀체인지)로 돌아온다.

메르세데스-벤츠는 25일(현지시간) 디지털 월드프리미어를 열고 프리미엄 중형 세단 E-클래스의 신형 모델 '더 뉴 메르세데스-벤츠 E클래스'를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벤츠의 핵심 모델인 E클래스는 1946년 출시 후 세계적으로 1700만대 이상 판매된 메르세데스-벤츠 역사상 가장 많이 팔린 시리즈다.


한국 시장에서도 6년 연속 수입차 단일 모델 판매 1위를 기록하는 등 가장 많은 인기를 얻고 있는 차량이다.

더 뉴 메르세데스-벤츠 E클래스는 10세대 E클래스 출시 후 7년 만에 출시되는 완전변경 모델로, 기존 디자인을 유지하면서도 전자장비와 주행보조성능을 최첨단화한 게 특징이다.

우선 차체 휠베이스(축간거리)가 기존 모델 대비 20mm 길어져 내부 공간을 더 확보했다. 보닛 측면 실링, 앞바퀴 및 뒷바퀴 특수 스포일러, 플러시 도어 핸들 등 공기역학적 디자인 요소를 갖춰 공기저항계수를 0.23Cd까지 낮췄다.


전면부는 전기차 EQ 모델을 연상시키는 블랙 패널 라디에이터 그릴이 적용돼 라디에이터 그릴과 헤드램프 구간이 하나로 이어지도록 만들었다. 기본 사양으로 LED 고성능 헤드램프가 적용되며, 디지털 라이트는 선택 사양으로 제공한다.

3세대 MBUX 인포테인먼트 시스템과 메르세데스-벤츠가 2025년경 선보일 전용 운영체제 MB OS의 선행 버전이 탑재됐다.

애플 아이폰과 애플워치를 통해 '스마트 키' 기능을 제공한다. 운전자는 해당 기기를 통해 차량 시동을 걸고 잠글 수도 있다. 디지털 키는 최대 16명과 공유하며 차량은 한 번에 여러 명의 사용자를 인식할 수 있다.


옵션으로 선택 가능한 MBUX 슈퍼스크린도 새롭게 적용됐다. MBUX 슈퍼스크린은 센트럴 디스플레이와 조수석 스크린을 통합한 형태다. 이를 통해 조수석 탑승객은 주행 중에도 TV 또는 영상 스트리밍과 같은 콘텐츠들을 시청할 수 있다.

MBUX 슈퍼스크린 대시보드 상단에 탑재된 셀프 카메라 및 비디오 카메라로 차량이 정지한 상태일 때 운전자는 웹엑스를 통해 온라인 화상회의에 참여하거나, 개인적 사진과 비디오를 촬영할 수 있다.

새로운 액티브 앰비언트 라이트도 최초 탑재됐다. 영상이나 애플리케이션(앱)에서 나오는 음향 및 음악을 조명 변화를 통해 시각적으로도 느낄 수 있게 해준다.


더 뉴 E-클래스에는 마일드 하이브리드 엔진 및 4세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로 출시된다.

48V 온보드 전기 시스템을 갖춘 마일드 하이브리드 엔진에는 4기통 가솔린 엔진 또는 디젤 엔진과 통합 스타터 제너레이터가 탑재됐다. 이를 통해 가속 시 최대 15~17kW의 힘을 추가적으로 제공한다.

더 뉴 E-클래스 전 모델에는 통합 스타터-제너레이터에 맞춰 개발된 9단 변속기가 탑재됐다.


4세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의 경우 1회 충전으로 주행 거리 최대 100km(WLTP 기준)를 제공한다. 최대 95kW의 출력도 확보했다.

승차감을 높이는 에어매틱 에어 서스펜션과 리어 액슬 스티어링은 선택사양으로 제공한다. 특히 리어 액슬 스티어링은 조향각이 최대 4.5°에 달해 차체 조작을 용이하게 해준다. 특히 회전 반경을 최대 90cm까지 줄여줘 주차뿐만 아니라, 유턴이나 좁은 골목길을 주행할 때 편리함을 더한다.

레벨 4(미국자동차공학회 기준) 수준 지능형 자동 발렛 주차 기술도 탑재된다. 원격 주차 기능이 포함된 주차 패키지와 메르세데스 미(Mercedes Me) 앱으로 기능을 활성화하면 운전자 없이도 빈 공간에 안전하게 이동해 스스로 주차한다.


국내 출시일 및 가격은 미정이다.

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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