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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H그룹 배상윤 인터폴 적색수배

입력 2023-04-27 00:54   수정 2023-04-27 00:55

4000억원대 배임 혐의 등으로 검찰 수사를 받고 있는 배상윤 KH그룹 회장에게 국제형사경찰기구(인터폴)의 적색 수배가 내려졌다.

26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강력범죄수사부는 배 회장에 대해 배임과 횡령 혐의로 체포영장을 발부받고 이달 인터폴에 적색수배를 요청했다. 적색수배는 체포영장이 발부된 중범죄 피의자에게 내려지는 최고 단계의 국제 수배 조치다. 살인·강도 등 강력범죄 사범, 중간 보스 이상 조직폭력사범, 50억원 이상 피해를 초래한 경제사범 등을 대상으로 한다.

2020년 6월 강원도개발공사(GDC)는 경쟁 입찰을 통해 KH그룹 특수목적법인(SPC)인 KH강원개발에 알펜시아리조트를 7115억원에 매각했는데, 당시 입찰사 두 곳이 모두 KH그룹 계열사란 사실이 알려지면서 논란이 됐다. 감정가가 1조원에 달하는 리조트를 헐값에 팔았다는 지적도 나왔다.

강원평화경제연구소가 2021년 관련 의혹을 제기하면서 공정거래위원회 조사와 경찰 수사가 시작됐다. 작년 11월 경찰은 최문순 전 강원지사와 도 실무자, KH그룹 관계자 등 세 명을 입찰 방해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다. 사건을 넘겨받은 서울중앙지검은 지난해 12월 강원도개발공사와 KH그룹 본사, 최 전 지사 자택 등을 압수수색했다. 검찰은 배 회장이 알펜시아리조트 인수 자금을 마련하는 과정에서 KH필룩스에 4000억원대 배임을 저지른 혐의와 회삿돈 약 600억원을 횡령한 혐의도 수사 중이다.

배 회장은 작년에 사업상 이유를 들어 동남아시아로 출국한 뒤 귀국하지 않고 있다. 배 회장 측은 “일이 마무리되는 대로 국내에 들어오겠다”며 “귀국하면 수사에 적극 협조할 것”이라고 했다. 배 회장은 쌍방울그룹의 대북송금 의혹과 관련해서도 수원지검의 수사를 받고 있다. 지난달에는 서울남부지검이 코로나19 치료제 개발과 관련한 주가 조작 혐의로 KH필룩스를 압수수색한 바 있다.

이혜인 기자 he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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