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상공인은 한 달 요금 면제…LG유플, 피해보상안 내놨다

입력 2023-04-28 17:53   수정 2023-04-29 01:06

LG유플러스가 지난 1월 디도스(DDoS·분산서비스 거부) 공격으로 피해를 본 가입자들을 위한 보상안을 내놨다. 개인 고객에게 장애 시간의 10배에 해당하는 통신 요금을 깎아주는 등 400억원 안팎의 재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LG유플러스는 28일 외부 인사 여섯 명과 함께 구성한 피해보상협의체를 통해 보상안을 발표했다. 1월 29일과 2월 4일 디도스 공격에 따른 통신 장애로 피해를 본 가입자 427만 명이 지원 대상이다. 이 회사는 보상안의 객관성을 높이기 위해 협의체를 구성하고 약 40일간 10여 차례의 개별 미팅과 현장 실사, 전체 회의 등을 했다.

개인 고객은 오는 5월 청구 요금에서 보상 금액을 자동으로 감면받을 수 있다. 1인당 평균 1041원을 되돌려 받는다. LG유플러스는 이와 별도로 할인 쿠폰도 줄 계획이다. 온라인 몰인 ‘U+콕’에서 쓸 수 있는 3000·5000원 상당의 쿠폰을 다음달 9일부터 지급한다.

사업자 고객은 소상공인과 PC방 업주로 나뉜다. 소상공인은 통신 요금 1개월분을 감면받게 된다. 6월 통신 요금이 ‘0원’으로 나온다는 뜻이다. PC방 사업자 2099명은 현금을 받게 된다. 1월 29일과 2월 4일을 합해 평균 71만원을 보상받는다. 6~7월 통신 요금에서 이 보상금에 해당하는 금액을 감면받거나 7~8월 현금으로 보상금을 수령할 수 있다.

LG유플러스는 다음달 2~11일 추가 피해 접수에 나선다. 이철훈 LG유플러스 대외전략담당 전무는 “추가 피해 고객에게도 성심성의껏 보상할 계획”이라며 “1000억원을 들여 장애 재발을 막기 위한 개선 작업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주현 기자 deep@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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