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올KTBVIP펀드 올 수익률 28% 비결은

입력 2023-05-03 16:03   수정 2023-05-03 16:04

경기 침체, 금리 상승 등 악재가 지속되면서 주식시장이 부진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시장의 방향성에 투자하기보다 똘똘한 종목을 선별하는 펀드들이 좋은 성과를 내고 있다. 성장 가치주에 투자하는 다올KTBVIP스타셀렉션펀드가 대표적 사례다.

3일 펀드평가사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다올KTBVIP스타셀렉션은 올초부터 지난달 말까지 28.11% 수익률을 기록했다. 2차전지 등 테마형 펀드를 제외한 액티브주식형 펀드 1위다. 같은 기간 평균 16% 수익을 올린 데 그친 액티브주식형 펀드를 큰 차이로 따돌렸다.

이 펀드는 작년을 제외하고 매년 코스피지수 수익률을 압도했다. 2019~2021년 각각 25.02%, 70.14%, 34.37%의 수익을 냈다.

같은 기간 코스피는 7.67%, 30.75%, 3.62% 상승했다. 최근 3년 수익률은 105%에 달한다.

이 펀드는 사모운용사 가운데 최상위 수익을 내고 있는 VIP자산운용이 종목을 자문하는 펀드다. VIP자산운용이 종목을 고르고, 다올자산운용(옛 KTB자산운용)이 기술적인 운용을 맡는다. 정통 가치주가 아니라 성장하는 산업의 저평가주에 투자한다.

다올KTBVIP스타셀렉션펀드가 주력하는 종목은 높은 현금 흐름을 바탕으로 성장주로 변신하는 기업들이다. 반도체로 벌어들이는 돈으로 2차전지에 투자하는 한솔케미칼이 대표적이다. 편입 비중 1위 종목은 솔루엠이다. 비중은 10.45%다. 2~5위는 한솔케미칼(10.37%), 엘앤씨바이오(9.14%), 메리츠금융지주(8.17%), 삼성SDI(8.15%)다. 코스모신소재(7.76%), 엔켐(7.73%), ISC(5.41%) 등도 편입 상위 종목이다.

이들 종목은 신사업의 기여도가 높아지면서 기업가치가 재평가될 것이란 기대가 크다. 전자부품 업체 솔루엠은 신사업인 전자가격표시기(ESL) 사업이 부각되며 올 들어 주가가 40% 넘게 올랐다. 편입 상위 종목인 한솔케미칼, 엘앤씨바이오, 메리츠금융지주 등도 올 들어 주가가 큰 폭으로 올랐다.

박의명 기자 uimyu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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