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우특보 내린 제주…건물·도로 침수피해 잇따라

입력 2023-05-04 15:33   수정 2023-05-04 15:34


제주에 많은 비가 내리며 침수 피해가 잇따라 발생하고 있다.

4일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현재 제주도 산지·남부중산간·서부·남부에는 호우경보, 그 외 제주도 전역에 호우주의보가 각각 발효 중이다.

전날부터 이날 오후 2시까지 지점별 누적 강수량을 보면 서귀포(남부) 263.0㎜, 기상과학원(남부) 250.5㎜, 마라도(서부) 219.5㎜, 애월(북부) 163㎜, 성산(동부) 131.1㎜, 고산(서부) 128.9㎜, 제주(북부) 118.3㎜ 등의 순이다.

주거지가 몰려있는 해안에 많은 비가 쏟아지자 침수 피해도 잇따르고 있다. 제주도 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까지 호우 등 기상 상황 관련 신고 총 9건이 접수됐다.

오전 7시 57분께 제주시 애월읍 봉성리 공사 현장에 빗물이 200t가량 유입돼 소방대원들이 배수 작업을 벌였다. 오전 9시 26분께는 제주시 연동의 한 건물 지하에도 물이 50t가량 들어차 배수 작업이 이뤄졌다.

낮 12시 57분께 서귀포시 대정읍 무릉리에서는 도로가 침수되면서 차량이 고립됐다가 안전한 곳으로 이동 조치됐다. 이밖에 이날 제주보건소에서는 건물 누수로 한때 일부 장비를 가동하지 못해 업무에 차질을 빚기도 했다.

기상청은 "제주에는 5일 오후부터 6일 새벽 사이 시간당 30~50㎜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리고, 바람도 순간풍속 초속 20m 이상으로 매우 강하게 불겠으니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각별히 유의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진영기 한경닷컴 기자 young7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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