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50억 미만 '꼬마빌딩' 거래 늘어

입력 2023-05-04 17:29   수정 2023-05-05 00:40

서울 지역의 상업·업무용 빌딩 거래량이 지난 3월까지 2개월 연속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 위축 등으로 50억원 미만의 꼬마빌딩 투자가 상대적으로 많았다.

4일 상업용 부동산 전문업체 부동산플래닛에 따르면 지난 3월 서울 상업·업무용 빌딩 거래량은 104건으로, 2월보다 7.2% 증가했다. 두 달 연속 오름세다. 서울 빌딩 거래량은 작년 4월 이후 9개월 연속 하락했다. 지난 1월엔 52건을 기록하며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수준까지 내려앉았다.

빌딩 매매금액도 거래량과 동반 상승했다. 거래량 증가에도 거래금액은 감소한 2월과 달리 3월 서울 빌딩 매매금액은 8393억원으로, 전월 대비 54% 늘었다. 다만 1년 전에 비해선 거래량은 61.5%, 거래금액은 62.8% 감소한 만큼 온전한 회복세라 보기엔 이르다는 분석이다.

권역별로는 강남 서초 등 강남권(GBD)이 거래량 19건, 거래금액 2674억원을 기록하며 주요 권역 중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종로와 중구 등 도심권(CBD)이 16건, 영등포권(YBD)은 14건을 나타냈다.

대형 빌딩보다 꼬마빌딩 투자가 두드러졌다. 50억원 미만 빌딩 거래가 70건을 기록해 전체 거래의 67.3%를 차지한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300억원 이상의 빌딩 거래는 강남구 2건, 용산구 1건, 강동구 1건 등 단 4건에 그쳤다. 부동산플래닛 관계자는 “불안정한 시장 상황으로 인해 빌딩 투자도 소규모 금액대에 집중됐다”고 설명했다.

심은지 기자 summi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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