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05월 08일 14:45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인공지능 영상인식 전문기업 씨유박스가 코스닥 상장을 위해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수요예측에서 저조한 성적을 냈다.
씨유박스는 지난 3~4일 전체 공모주식의 70%인 105만주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진행한 결과 86.4 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고 8일 공시했다. 올해 수요예측을 실시한 공모주 중 네 번째로 저조한 성적이다. 앞서 지아이이노베이션(26.7 대 1) 티이엠씨(31 대 1) 삼기이브이(37.5 대 1) 등이 두 자릿수의 경쟁률을 보였다.
이번 수요예측에는 국내외 총 578곳의 기관이 참여했으며 이 중 72%가 희망공모가(1만7200~2만3200원)보다 낮은 가격을 써냈다. 이에 따라 회사 측은 공모가를 희망가격 상단 대비 36% 내린 1만5000원으로 확정했다.
남운성 씨유박스 대표이사(사진)는 “시장 상황에 맞춰 공모가를 결정했다”며 “실적 달성과 사업확장, 글로벌 최고의 AI 기술 증명을 통해 주주가치 제고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일반청약은 오는 9~10일 진행된다. 5월 중 코스닥 시장 상장 예정이며, 상장대표주관회사는 신한투자증권, 공동주관회사는 SK증권, 인수회사는 신영증권이다.
회사는 코스닥 상장을 통해 유입되는 자금을 연구개발과 장비 투자 등에 활용할 예정이다. 우수 인력을 확보하고, 알고리즘 등의 개발을 위한 핵심 장비인 GPU(그래픽 처리장치) 서버를 늘려 시장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목표다.
전예진 기자 ac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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