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소연·소렌스탐, US여자오픈 '특별 초청' 출전

입력 2023-05-09 10:34   수정 2023-05-22 00:02


유소연(33·사진)과 '전설' 안니카 소렌스탐(53·스웨덴)이 오는 7월 열리는 US 여자오픈에 특별 초청선수로 출전한다.

미국골프협회(USGA)는 유소연과 소렌스탐에게 오는 7월 6일부터 미국 캘리포니아주 페블비치 골프링크스에서 열리는 제78회 US여자오픈의 특별초청 선수 출전권을 부여한다고 9일 밝혔다. USGA는 출전권이 없는 선수 가운데 US여자오픈과 여자골프 발전에 기여한 선수들을 특별히 초청해 경기에 나설 수 있게 해준다.

유소연은 2011년 US여자오픈 챔피언이다. 이를 계기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 데뷔해 2017년 ANA인스퍼레이션(현 셰브론 챔피언십)에서 두 번째 메이저 타이틀을 차지하는 등 미국에서 통산 6승을 거뒀다. US여자오픈에서는 작년 대회에서 커트 탈락하기 전까지 12년 연속 본선에 진출했고 6번이나 5위 이내에 입상했다.

LPGA투어 신인왕과 올해의 선수, 세계랭킹 1위까지 올랐던 유소연은 현재 세계 113위로 떨어져 US여자오픈 출전권을 확보하지 못했다. 유소연은 "영광이다. 내게는 특별한 의미가 있는 US여자오픈에, 페블비치와 같은 특별한 코스에서 뛰게 돼 기쁘다. 7월이 기다려진다"고 밝혔다.

소렌스탐은 여자 골프의 전설이다. 투어 통산 72승을 거뒀고 US여자오픈에서만 세차례 우승했다. 그는 2008년 은퇴했지만 2021년부터 공식대회에 이따금 출전하고 있다.

조수영 기자 delinew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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