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트랙 프로젝트' 시즌2 시작된다…첫 주자 성시경

입력 2023-05-10 17:19   수정 2023-05-10 17:20


이효리, 잔나비, 장필순, 정승환 등 장르도 성별도 경력도 다른 가요계 별들이 대거 참여해 화제를 불러일으켰던 '투트랙 프로젝트(TWO TRACKS PROJECT)'가 시즌2를 이어간다.

첫 번째 주자는 성시경이다. 성시경은 투트랙 프로젝트 시즌2의 첫 번째 곡 '블루밍 투데이(Blooming Today)' 트랙A 버전에 참여해 감미로운 목소리로 또 하나의 프로포즈 명곡을 선보일 예정이다. 블루밍 투데이는 화창한 봄과 초여름 사이 연애세포를 자극하는 노래로, 스치는 추억이 아닌 오래도록 함께 하고 싶은 연인의 감정을 담았다.

성시경이 부르는 신곡 '블루밍 투데이'는 오는 21일 오후 6시에 발매한다. '블루밍 투데이'의 트랙B 버전은 6월 발매 예정으로, 두 번째 가창자 역시 6월 초 공개한다.

레이블 최소우주가 이끄는 투트랙 프로젝트는 하나의 노래를 두 명의 가수가 각자의 감성을 담아 두 개의 음원으로 발매하는 프로젝트다. 빠르게 변화하는 요즘 '시대를 넘어서는 삶의 노래'를 만들고자 기획했다. 모두 4개의 곡을 발표할 예정이며 매 곡마다 트랙A, 트랙B 두 가지 버전을 발매한다. 하나의 노래, 두 가지 버전으로 시각에 따라 달라지는 삶의 양면성을 표현했다. 이를 통해 각자의 삶의 그릇에 담기는 음악처럼 인생도 나만의 속도대로 "서두르지 말고, 멈추지도 말고 살아내자"는 메시지를 전하고자 한다.

모든 곡은 대한민국 포크계의 전설 조동익이 선율을 만들고, 작사가 조동희가 노랫말을 붙인다. 시즌1에 이어 시즌2도 격정적인 감정보다는 성실하지만 느슨한 템포와 가사를 담는다.

지난해 시즌1에는 한영애, 장필순, 이승열, 이효리, 정승환, 스텔라장, 잔나비 최정훈, 정세운 등 시대를 넘나드는 특별한 매력으로 대한민국 가요계 획을 그은 8명의 가수가 참여했다. 4개의 곡을 각각 2개의 트랙, 총 8개의 음원으로 발표했으며 12월에는 마장뮤직앤픽처스에서 2000장 한정판 LP로 발매했다. 이번 시즌2에서도 총 4곡이자 8개 음원으로 선보이며 한정판 LP를 발매할 계획이다.

최소우주 조동희 대표는 "투트랙 프로젝트의 비주얼 모티프가 세미콜론이다. 서로 다른 의미의 마침표와 쉼표가 만나 끝이 아닌 연결을 이야기하는 세미콜론처럼 멈추지만 않으면 어쨌든 계속 된다"며 "서두르지 말고, 멈추지도 말고 계속 되는 각자의 삶의 그릇에 담기는 배경음악이 되고 싶다"고 설명했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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