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망설 30대 트로트 여가수, '해수'였다…향년 29세

입력 2023-05-15 15:56   수정 2023-05-15 16:02


30대 여성 트로트 가수의 사망설이 사실로 확인된 가운데, 고인은 가수 해수(본명 김아라)로 밝혀졌다. 향년 29세.

15일 가요계에 따르면 해수는 지난 12일 숨진채 발견됐다.

서울 용산경찰서는 지난 12일 오전 10시께 한 30대 트로트 여가수가 숙소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고 전했다. 현장에선 유서가 발견돼 경찰은 그가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추정했다. 당시 실명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국악을 전공한 30대 가수라는 이력이 알려지면서 해당 가수가 해수로 지목됐다.

해수 측 관계자는 연락을 받지 않았다.

해수는 오는 20일 전북 완주군 상관면민의 날 행사 무대에 오를 예정이었으나, 주최 측은 15일 YTN에 "해수가 갑작스럽게 사망해 참석이 어렵게 됐다는 연락을 받았다"고 밝혔다.

사망 소식이 알려진 후 해수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여러 지인과 팬들이 찾아와 안부를 묻는 등 댓글이 빗발쳤다. 하지만 이에 대한 답변 없이 SNS 내 게시물 전체에 대한 댓글 창은 폐쇄됐다.

한편 1993년생인 고인은 한국예술종합학교 전통예술원 판소리를 전공한 재원으로, 2019년 1집 EP 앨범 '내 인생 내가'라는 곡으로 데뷔했다.

이후 판소리를 기반으로 한 가창력으로 주목받으며 '가요무대', '아침마당', '더트롯쇼' 등 여러 음악 방송과 예능에 출연하며 활동해왔다. 지난 1월에는 KBS2 '불후의 명곡' 설 특집에 등장해 화제를 모았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ㆍ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393, 정신건강 상담전화 ☎1577 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 9191, 청소년 전화 ☎1388, 청소년 모바일 상담 '다 들어줄 개' 어플, 카카오톡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김세린 한경닷컴 기자 celin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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