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7, 中·러 맞서 '역사적 공조' 나선다

입력 2023-05-19 18:27   수정 2023-06-18 04:20


윤석열 대통령이 19일 일본 히로시마에서 개막한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 참석해 글로벌 주요 국가와 안보 및 경제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외교 활동을 시작했다. 자유, 인권, 법치 등 핵심 가치를 공유하는 국가들과 러시아, 중국, 북한 등을 상대로 한 공동 대응 방안을 마련한다.

한·미·일 정상회담 등 다수의 정상회담도 한다. 이도운 대통령실 대변인은 “G7 정상회의는 윤석열 정부의 2년차 외교의 시작을 알리는 행사”라며 “글로벌 중추 국가로서 리더십을 확인하는 자리”라고 설명했다.

윤 대통령은 의장국인 일본의 초청으로 G7 정상회의에 참석했다. 한국이 G7에 초청받은 것은 2008년, 2009년, 2021년에 이어 네 번째다. G7 회원국 및 초청 국가 정상들은 경제와 안보 등 다양한 주제를 논의한다. 특히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와 대만을 상대로 무력 사용 가능성을 시사한 중국에 대항해 ‘힘에 의한 현상 변경’을 반대하고 법에 근거한 국제질서를 지키겠다는 메시지를 공동으로 낼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G7 정상들은 이날 러시아에 대한 추가 제재 조치를 강구하기로 합의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도 G7 정상회의에 대면으로 참석해 러시아에 대응하기 위한 군사 지원과 재건 지원의 필요성을 호소할 것으로 알려졌다.

윤 대통령은 이날 앤서니 앨버니지 호주 총리, 팜민찐 베트남 총리와 정상회담을 하며 히로시마 일정을 시작했다. 이후 역대 대통령 중 처음으로 히로시마 원폭 피해 동포들을 면담했다. 21일까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 리시 수낵 영국 총리 등과 연이어 양자 회담을 한다.

한·미·일 정상회담은 21일 열릴 것으로 알려졌다. 이 자리에서 3국 정상은 안보 협력의 수준을 더 끌어올리는 방안을 논의할 전망이다.

히로시마=오형주 기자/정영효 특파원 ohj@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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