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신탁운용, 'ACE' ETF 라인업 70개로 확대…TDF는 수익률 1위 달성

입력 2023-05-23 16:26   수정 2023-05-23 16:27


개인 투자자가 재테크에 성공하기 위해서는 좋은 상품에 장기적으로 투자해야 한다. 분산을 통해 리스크를 관리하는 것도 필수적이다. 한국투자신탁운용은 고객의 성공을 이끌기 위해 ‘장기·분산·저비용·적립’ 투자가 가능한 상품을 집중적으로 선보이고 있다. 분산투자의 대표 상품인 상장지수펀드(ETF) 라인업을 대폭 확대했고, 양질의 타깃데이트펀드(TDF)를 잇달아 출시해 수익률 최상위권을 기록하고 있다.
○ACE, 핵심 투자수단 떠올라
한국투자신탁운용은 지난해 10월 ETF 브랜드명을 ‘ACE’로 교체하며 리브랜딩을 진행했다. ‘고객 전문가(A Client Expert)’의 의미를 담아 새로운 도약의 출사표를 던진 것이다. 리브랜딩 이후 신규 상장한 ETF는 10개(이하 지난 17일 기준)다.

글로벌 반도체 대표 기업에 집중 투자하는 ‘ACE 글로벌반도체TOP4PlusSOLACTIVE’를 시작으로 ‘ACE 미국30년국채액티브’, ‘ACE 미국SOFR금리’ 등을 신규 출시해 5366억원의 자금을 끌어모았다.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된 ACE ETF는 총 70개로 순자산액은 4조1822억원에 달한다. 리브랜딩 이전인 지난해 9월 말(3조673억원)과 비교해 35% 급증했다.

성장세는 개인 고객이 이끌고 있다. 수수료가 낮은 ‘ACE 미국S&P500’과 ‘ACE 미국나스닥100’이 개인 투자자 사이에서 인기를 끌며 국내 운용업계 보수율 인하 경쟁의 물꼬를 텄다. ‘ACE 미국30년국채액티브’는 개인들이 지난 3월 14일 상장 이후 하루를 제외하고 45거래일 동안 순매수하는 돌풍을 일으켰다.

싱가포르 리츠(부동산투자회사)에 투자하는 ‘ACE 싱가포르리츠’ ETF는 올해 10.85%의 수익률을 달성하며 국내 12개 리츠 ETF 가운데 1위를 기록했다. 세계적으로 리츠가 부진한 가운데 높은 수익률을 이어가고 있어 투자자들에게 각광받고 있다. 최근 2년 수익률은 25%에 달한다.

전기차 대장주 테슬라와 테슬라 핵심 밸류체인에 선별해 투자하는 ‘ACE 테슬라밸류체인액티브’도 이목을 끌고 있다. 이 상품은 테슬라 노출 비중을 50~60% 이상까지 끌어올릴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액티브 주식형 상품이기 때문에 펀드매니저 판단으로 시장 상황에 따라 비중을 조정해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다.

국내 최대 전기차 공모펀드인 ‘한국투자글로벌전기차&배터리펀드’(운용자산 1조7289억원)의 책임운용역인 황우택 글로벌퀀트운용부 수석이 운용을 맡았다. 회사 관계자는 “전기차 리서치 전담 인력이 산업 데이터와 공신력 있는 자료를 지속적으로 분석해 운용하는 것이 특징”이라고 강조했다.
○TDF 수익률 1위 신기록
한국투자신탁운용은 미국 연금 전문 운용사 티로프라이스와 협업으로 쌓은 노하우를 바탕으로 양질의 TDF를 선보이고 있다. 한국투자신탁운용이 직접 개발해 운용하는 ‘한국투자TDF알아서ETF포커스펀드’가 대표적이다. 지난 3월 말 기준 2030·2035·2040·2045·2050·2055·2060 등 모든 빈티지(은퇴목표시점)에서 분기 수익률 1위를 달성했다. 국내 설정된 144개 공모 TDF 중 수익률 1위다. 국내 운용사가 개발한 TDF가 모든 빈티지에서 최상위 수익률을 기록한 것은 이례적이란 설명이다.

한국투자신탁운용은 국내 최초로 40년 이상 경제지표를 분석해 자산을 전략적으로 배분하는 솔루션도 개발했다. 한국인의 생애 평균 소득을 바탕으로 TDF 운용에 필수적인 글라이드패스(생애주기 자산배분 곡선)를 자체 설계하기도 했다.

‘한국투자TDF알아서ETF포커스펀드’는 이런 글라이드패스를 활용해 만든 상품이다. 낮은 위험, 저회전율, 저비용 등 ‘3저(3Low)’ 구조로 장기 수익률을 극대화한다. 이 상품은 저비용 투자 수단인 ETF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한다. 투자 기간이 길어질수록 복리 효과가 발생하며 비용 차이가 난다. 회사 관계자는 “퇴직연금은 길게는 30년간 투자하는 상품이기 때문에 최적화된 자산배분 포트폴리오를 통해 저비용으로 운용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박의명 기자 uimyu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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