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아인, 이번엔 한번에 출석할까…오늘(24일) 영장실질심사

입력 2023-05-24 07:05  



배우 유아인(본명 엄홍식, 37)이 영장실질심사 참석 여부에 이목이 쏠린다.

서울중앙지법(이민수 영장전담 부장판사)은 24일 오전 11시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위반 혐의를 받는 유아인과 지인 A 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를 진행한다.

경찰은 지난 19일 증거 인멸 정황 등이 있다며 유아인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서울경찰청 관계자는 지난 22일 간담회에서 "(유아인이) 혐의를 부인하는 점과 증거인멸 우려가 있는 점을 종합적으로 고려했다"며 "수사를 본격적으로 하기 전에는 단순 투약 정도로 생각해 신병 처리를 검토하지 않았는데, (현재) 혐의를 부인하고 있고 투약한 마약류의 종류와 횟수가 많이 늘어났다"고 영장 신청 배경을 설명했다.

검찰은 이를 받아들여 22일 영장을 청구했고, 법원은 영장실질심사를 통해 유아인과 A 씨에 대한 구속 여부를 결정한다.

영장실질심사는 일반적으로 판사가 피의자를 대면, 심문하고 구속 사유를 판단하는 방식으로 이뤄지지만, 유아인이 A 씨와 함께 영장실질심사에 참석할지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

특히 유아인은 지난 1, 2차 경찰 소환조사 당시 일정이 알려지고, 취재진이 몰려있다는 이유로 경찰에 다시 출석 일정을 다시 잡을 것을 요청했다. 언론 노출을 극도로 꺼리는 유아인이 이번에는 제시간에 출석할지 관심이 쏠리는 상황이다.

유아인에 앞서 무면허 운전, 경찰 폭행 혐의 등으로 징역 1년을 선고받은 가수 노엘(본명 장용준) 역시 수사 과정에서 영장실질심사가 진행됐지만 불출석했다. 당시에도 노엘의 출석을 예측한 많은 취재진이 법원 앞에 모였지만, 노엘은 법률대리인을 통해 "잘못에 대한 죗값을 달게 받겠다"고 입장을 밝히며 방어권 행사를 포기했다.

이에 따라 재판부는 피의자 출석 없이 서면으로 구속 여부를 결정하기 위한 심리를 진행했고, "도주 우려가 있다"며 노엘에게 구속영장이 발부됐다.

다만 유아인은 불법 투약 의혹을 받는 총 5종의 마약 중 대마를 제외한 코카인, 케타민, 졸피뎀, 프로포폴 등의 투약 혐의는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유아인이 법원에 직접 출석해 방어권을 행사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유아인과 A 씨의 구속 여부는 이르면 24일 밤, 늦어도 25일 결정될 전망이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