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착륙 직전 문 열렸다"…아시아나 여객기 '공포의 비행' [영상]

입력 2023-05-26 15:14   수정 2023-05-26 16:13

190여명이 탑승한 아시아나항공 여객기가 대구공항 착륙 전 출입문이 열린 채 비행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다행히 추락하거나 다친 승객은 없는 것으로 파악된다. 이날 사고는 비상구 좌석 승객 탓으로 추정된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49분 제주공항에서 출발한 아시아나항공 OZ8124편 여객기는 대구공항에 착륙하기 직전인 오후 12시45분께 출입문이 갑자기 열렸다. 여객기는 문이 열린 채로 활주로에 내린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사고는 30대 남성 탑승객 한 명이 갑자기 출입문을 열려고 하면서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 아시아나항공 측은 정확한 사건 경위를 파악하고 있는 중이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정확한 원인은 조사 중"이라면서 "비상구 좌석 승객이 본인이 비상구 레버를 건드렸다고 진술해 경찰 조사 중"이라고 설명했다.


다행히 여객기는 착륙에 성공했고, 추락한 승객은 없었다. 사고로 탑승자 194명 중 다친 사람은 없는 것으로 파악된다. 다만 9명이 과호흡 등 증세를 보여 착륙 직후 응급차를 타고 병원으로 이송됐다.

문이 열린 당시 비행기 객실 안으로 바람이 들이치면서 승객들이 놀라고 두려움을 느낀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다수 탑승해 일부 학생은 병원으로 옮겨졌다. 해당 여객기에는 오는 27일 울산에서 열리는 전국소년체육대회에 참가하는 제주도 초·중등 선수 19명과 지도자 13명 등 32명의 선수단이 탑승했었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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