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더 파업한 와중에…배민 '누구나 15% 할인' 등장

입력 2023-05-28 08:35   수정 2023-05-28 08:36


배달의민족 배달원(배민 라이더) 측이 배달료 인상을 요구하며 파업에 나선 가운데 배달의민족이 15% 할인 행사에 돌입했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1위 배달앱 배달의민족은매일 오후 3~5시에 배민1(배민원) 15% 할인쿠폰을 발급한다. 각 가게·브랜드가 제공하는 쿠폰과도 중복사용할 수 있어 할인폭이 더 커진다. 여기에 10% 무제한 할인도 이어가고 있어 소비자 체감 혜택은 더욱 클 것으로 보인다.

배달의민족이 할인에 나선 데에는 5월 '가정의 달'을 맞은 비수기 극복 전략으로 풀이된다. 통상적으로 5월은 날씨가 좋아 나들이객들이 늘면서 앱 주문량이 떨어진다.

사측의 배달비 할인 행사와 반대로 최근 배달원들은 기본 배달비 인상을 요구하고 있다. 9년째 동결 중인 기본 배달료를 3000원에서 4000원으로 올려야 한다는 것이다.

민주노총 서비스연맹 배달플랫폼노동조합은 지난 26일 오전 서울 송파구 배민 본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이들은 "배달의민족이 소비자와 자영업자에게 받는 배달료가 총 6000원인데, 라이더들에게 돌아오는 기본 배달료는 9년째 3000원"이라며 "소비자와 자영업자의 배달료 인상 없이 라이더에게 돌아오는 수수료의 1000원 인상을 요구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지난달 사측과의 단체교섭이 최종 결렬되자 조합원과 비조합원 일부가 어린이날 하루 파업에 나서기도 했다. 홍창의 배달플랫폼노조 위원장과 김정훈 배달플랫폼노조 배민 분과장은 지난 16일부터 열하루째 배민 본사 앞에서 단식 농성 중이다.

이들은 또 배민이 최근 도입한 ‘알뜰배달’(비슷한 동선에 있는 주문을 묶어 배달하는 서비스) 배달료도 개편을 요구한 상태다.

알뜰배달비도 기존 기본배달료와 동일한 배달료를 라이더에게 지급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조아라 한경닷컴 기자 rrang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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