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드림 기픈물, 삼성웰스토리·CJ프레시웨이 등 러브콜

입력 2023-05-30 09:28   수정 2023-05-30 09:29


아이쿱자연드림(이하 자연드림)의 종이팩 심층수 '자연드림 기픈물'이 삼성웰스토리·CJ프레시웨이·아워홈·신세계푸드·풀무원 등 5개 대형 위탁급식업체에 납품된다.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에 앞장서 온 기업들이 건강을 챙기고 플라스틱 사용을 줄여 건강과 지구 환경을 지킨다는 취지이다.

자연드림은 급식 유통망을 통해 기업 내 구내식당·카페테리아·어린이집 등에서 페트병 생수 대신 종이팩 심층수 기픈물로 건강과 지구 환경을 지켜내는 데에 앞장섰다. 지난 4월 한 달 간 이렇게 사용된 기픈물의 양만 해도 약 63만개에 달한다. 이는 플라스틱 사용량을 약 9.2톤 절감한 효과와 같다.

자연드림 기픈물은 미네랄이 풍부한 해양심층수를 취수해 종이팩에 담아낸 것이 특징이다. 종이팩은 플라스틱 생수병보다 유통과정에서 햇빛을 받아도 발암물질 걱정이 없다. 실제로 2022년 정부의 먹는 물 실태조사에서는 플라스틱 생수병이 고온이나 직사광선에 노출되면 발암물질이 발생한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또한 2013년 국민권익위원회는 생수병이 햇빛에 노출될 경우 유해 물질이 검출될 수 있어 종이 등 직사광선을 차단할 수 있는 포장 재질을 사용해야 한다고 권고한 바 있다.

또한 자연드림은 페트병 소비를 줄이기 위해 2021년 4월부터 'No 플라스틱 약속 캠페인'을 진행했다. 지난달 기준 캠페인에 63만 3,777명이 참여했고 페트병 약 1억4000만 개를 줄였다. 종이팩은 23개월간 약 727톤을 수거했다. 이는 30년생 소나무 약 8700그루를 보호한 것과 같다. 국립산림과학원의 '표준 탄소흡수량 가이드'에 따르면 30년생 소나무 한 그루는 연간 6.6kg의 이산화탄소를 흡수할 수 있다. 자연드림 종이팩 수거로 인해 이산화탄소 57.6톤 감소 효과가 나타난 것이다.

지난 3월 그린피스와 장용철 충남대학교 환경공학과 교수 연구팀이 발간한 '플라스틱 대한민국 2.0 - 코로나19 시대, 플라스틱 소비의 늪에 빠지다' 보고서에 따르면 우리나라 전체 인구가 연간 소비하는 페트병은 56억 개로 나타났다. 이는 500ml 생수병으로 지구를 14바퀴를 돌 수 있는 양이다.

삼성웰스토리 관계자는 "매일 마시는 것이 물인데, 기픈물은 페트병이 아닌 종이팩에 담겨 있어 햇빛 노출이나 미세플라스틱 우려가 덜해서 좋다"며 "환경적인 측면에서도 기픈물의 유통과 소비가 의미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자연드림 관계자는 "해양심층수를 담은 종이팩 생수에 관심이 높아지면서 소비자에 이어 기업에서도 러브콜을 보낸다"며 "종이팩에 담은 물을 소비한다는 것은 점점 더 심해지는 환경오염과 플라스틱 문제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고, 일상에서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일이다. 즉, 의미 있는 No 플라스틱 생활의 시작"이라고 전했다.

신현보 한경닷컴 기자 greaterfoo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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