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강력해지고 더 멋져졌다…진화한 전기차 '하반기 大戰'

입력 2023-05-30 17:12   수정 2023-05-30 17:13


자동차 시장을 이끌고 있는 전기차가 갈수록 진화하고 있다. 각 완성차 브랜드가 기존 내연기관차에 적용하던 플랫폼 대신 전기차 전용 플랫폼을 통해 차량을 생산하기 시작하면서 가속력, 주행 거리, 충전 속도 등 성능은 물론 실내외 디자인까지 업그레이드되고 있다. 올 하반기 ‘진화한 전기차’ 대전이 벌어질 전망이다.
○BMW 5시리즈 최초 전기차 ‘뉴 i5’
BMW는 친환경과 디지털 혁신을 담은 차세대 프리미엄 비즈니스 세단 ‘뉴 5시리즈’를 최초로 공개했다. 8세대 완전변경 모델로 새롭게 돌아온 5시리즈는 독보적인 디자인, 스포티하면서도 편안한 주행감각, 혁신적인 편의사양, 첨단 디지털 서비스 등을 갖춘 차세대 프리미엄 비즈니스 세단으로 거듭났다.

뉴 5시리즈 라인업 최초로 선보이는 순수 전기 모델 ‘뉴 i5’는 프리미엄 중형 세그먼트에 지속 가능한 모빌리티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한다. i5 M60 xDrive는 뉴 5시리즈 라인업 중 가장 강력한 성능을 자랑하는 최상위 모델이다. 앞뒤 차축에 2개의 전기모터가 장착돼 601마력의 합산 최고출력과 83.6㎏·m의 최대토크를 발휘한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가속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단 3.8초에 불과하다. 1회 충전 시 최대 516㎞(WLTP 기준)까지 주행 가능하다. 최대 205㎾ 출력의 DC 고속 충전 스테이션에서 충전할 경우 10분 만에 최대 156㎞의 주행거리를 확보할 수 있다. 올해 10월 한국과 글로벌 시장에서 공식 출시된다.

프리미엄 소형차 브랜드 MINI코리아는 상품성이 한층 강화된 2024년형 ‘MINI 일렉트릭’을 국내에 공식 출시했다. 2024년형 MINI 일렉트릭은 ‘나누크 화이트’ ‘아일랜드 블루’ 등 신규 외장 색상을 추가해 선택의 폭을 넓힌 것이 특징이다.
○캐딜락·렉서스 첫 전용 전기차 국내 상륙

아메리칸 럭셔리 브랜드 캐딜락은 브랜드 최초의 순수 전기차 ‘리릭’을 올 하반기 국내에 출시한다. 리릭은 제너럴모터스(GM)의 전동화 전략을 선도하는 상징적인 모델이다. GM의 112년 전기차 헤리티지가 집약된 첨단 차세대 전기차 플랫폼 ‘얼티엄’을 기반으로 탄생한 최초의 차량이다.

북미 시장에 먼저 공개된 리릭은 12개 모듈로 구성된 대용량 배터리와 듀얼 모터를 장착한 사륜구동 시스템을 적용했다. 최대출력 약 500마력, 최대토크 약 62㎏·m의 강력한 성능을 발휘한다. 자체 테스트 결과 완충 시 약 494㎞(북미 인증)의 주행 거리를 기록했다.

렉서스는 브랜드 최초의 전기차 전용 모델인 ‘RZ’를 6월 공식 출시한다. ‘RZ 450e’는 렉서스 최초로 전기차 전용 플랫폼인 e-TNGA를 적용했다. 새로운 디자인 아이덴티티인 ‘스핀들 보디’를 바탕으로 공기 역학적 실루엣과 역동적인 비율을 갖췄다. 인테리어는 ‘타즈나’ 콘셉트를 바탕으로 운전자의 시선 이동을 최소화했다.
○랜드로버, 벤츠도 차기작 기대
재규어랜드로버는 향후 5년간 약 25조원을 투자해 2030년까지 전기차 주도의 모던 럭셔리 브랜드로 전환할 계획이다.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는 올해 말 주행 거리가 향상된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 파워트레인을 장착한 레인지로버, 레인지로버 스포츠, 레인지로버 벨라를 출시할 계획이다. 2024년 순수 전기 레인지로버를 시작으로, 2025년에는 최초로 전용 플랫폼을 적용한 레인지로버 제품군 전기차를 공개할 예정이다.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는 창립 20주년 온라인 스페셜 5월 모델로 럭셔리 전기 콤팩트 SUV ‘EQA 250 AMG Line 온라인 스페셜’을 20대 한정으로 판매했다. ‘EQA 250 AMG Line’은 효율적이고 다이내믹한 주행 성능을 제공하는 동시에 최첨단 디지털 기능을 갖춘 도심형 전기차다. 메르세데스벤츠는 ‘전설의 오프로더’로 불리는 ‘G-클래스’의 순수 전기차 버전을 2024년부터 생산할 계획이다.


푸조는 올여름 글로벌 출시를 앞둔 ‘2008 SUV’의 부분변경 모델을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순수 전기 파워트레인을 적용한 ‘뉴 푸조 e-2008 SUV’는 주행 거리와 파워를 모두 획기적으로 개선했다. 배터리 용량을 기존 50㎾h에서 54㎾h로 늘려 주행 거리를 345㎞(WLTP 기준)에서 406㎞로 약 18% 개선했다. 파워 또한 기존 모델 대비 15% 증가해 156마력의 힘을 발휘한다.

김일규 기자 black0419@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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