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대구시장, "대구경북신공항 SPC 참여 기업에 30조 사업 참여 기회 부여"

입력 2023-05-30 15:43   수정 2023-05-30 19:26



TK신공항특별법이 통과되면서 대구시가 신공항 건설과 후적지 개발을 위한 사업자 선정 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30일 기자간담회에서 "신공항 건설과 후적지 개발 사업 규모가 30조원에 달할 것"이라며 "SPC에 참여하지 않는 기업에는 사업 참여기회를 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대구시는 31일 오후 2시 서울 공군호텔에서 공공기관, 금융기관 및 건설사 등을 대상으로 대구경북신공항 건설사업에 대한 사업설명회를 개최한다.

홍 시장은 "이번 설명회는 맛보기 성격의 설명회"라며 "대구와 서울에서 추가로 사업설명회를 2회 더 개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번 설명회는 지난 4월 ‘대구경북통합신공항 건설을 위한 특별법’ 제정 이후 사업의 본격적인 추진을 위해 관련 기관 및 기업을 대상으로 사업 전반에 대한 내용을 알리고 추후 성공적인 신공항 건설사업을 이끌어내기 위해 계획됐다.

대구경북신공항의 경우 군공항은 대구시가 기부대양여 방식으로 추진하고 민간공항은 국토부가 재정사업으로 건설하게 된다. 대구시가 기부대양여 방식으로 군공항을 건설하기 위해서는 대구시를 대신해 군공항을 건설하고 종전 부지를 개발할 사업대행자(공동 출자법인) 선정이 필요하다.

이에 따라 설명회에는 사업대행자로 참여가 가능한 LH, 한국공항공사, 대구도시개발공사 등 주요 공공기관들과 20여 곳의 금융기관을 비롯해 국내 50대 건설사 및 지역건설사 등 2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설명회에서 대구시는 대구경북신공항의 사업개요, 사업별 추진 절차, 사업추진 구조, 사업대행자 구성, 향후 추진 일정 및 대구경북통합신공항 특별법 등에 대한 내용을 설명하고 질의응답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특히, 질의응답 시간에는 관련 기관들로부터 사전에 접수한 질의에 대한 답변을 통해 대구경북신공항 건설사업의 사업구조와 방향 등에 대한 이해도를 높일 계획이다.

대구시는 ‘대구경북통합신공항 건설을 위한 특별법’에 따라 공공주도 방식의 공동출자법인을 사업대행자로 선정할 계획이다. 이 공동출자법인의 경우 공공시행자가 지분의 50%를 초과해 구성돼야 하며 나머지 지분에 대해서는 민간참여자가 지분 참여를 할 수 있다. 홍 시장은 "해외기업에도 참여기회를 줄 계획"이라고 밝혔다.

대구시는 올 연말까지 사업대행자 선정을 마무리할 계획으로, 향후 추가적인 사업설명회를 개최해 국내 공공기관, 금융사, 건설사뿐만 아니라 참여를 희망하는 해외투자자 등 다양한 기관들과 소통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더불어 6월에는 지역기업을 위한 사업설명회도 별도로 개최할 예정이다.

이종헌 대구광역시 신공항건설본부장은 “대구경북신공항 특별법 제정을 통해 사업대행자의 리스크를 많이 줄인 만큼 공공과 민간 모두의 적극적인 참여와 관심이 필요하다”면서, “지역을 넘어 전 국가적인 대형 국책사업인 대구경북신공항 건설 및 종전 부지 개발사업의 성공을 위해 대구시는 총력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오경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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