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액에 따라 금리 더주는 파킹통장 잇단 출시…페퍼저축銀 연 최고 6% 금리 주는 적금 내놔

입력 2023-05-31 16:15   수정 2023-05-31 16:17

주춤했던 저축은행 등 제2금융권 예·적금 금리가 오름세로 전환했다. 수신 자금 이탈을 막기 위한 총력전에 나서면서다.

저축은행중앙회에 따르면 지난 29일 79개 저축은행의 평균 예금금리는 12개월 만기 상품 기준 연 3.98%로 집계됐다. 전월 대비 0.21%포인트 높아진 수치다. OK저축은행·페퍼저축은행·상상인저축은행 등은 6월 정기 예금 금리를 연 4%대로 올렸다. 적금 금리도 연 5%대로 다시 올라섰다.
○파킹통장 상품 경쟁 치열
저축은행들은 단기 거액 수신 자금을 끌어모으기 위한 파킹통장 상품도 다수 선보이고 있다. 다올저축은행은 최고 연 3.8% 금리를 제공하는 고액 자산관리 전용 파킹통장 ‘Fi 자산관리통장’을 지난 22일 출시했다. 이 상품은 예치 잔액에 따라 하루만 맡겨도 높은 금리가 적용되는 수시입출금식 예금상품이다. 고액 자산관리 고객에게 유리하도록 예치 잔액 3억원 이상일 경우 잔액 전체에 연 3.8%의 금리를 제공한다.

3억원 미만에 대해선 금리 연 2.6%가 적용된다. 소액에 높은 금리가 적용되는 일반적인 파킹통장과 달리 고액 예치 시 더 높은 금리가 제공된다. 개인 고객 1인당 1계좌 가입이 가능하다. ‘다올디지털뱅크’ 앱이나 ‘SB톡톡’ 플러스·영업점에서 계좌를 개설할 수 있다. 올해 1000억원 한도로 판매된다. 한도 소진 시 신규 판매가 종료된다.

페퍼저축은행도 5000만원까지 연 3.8% 금리를 제공하는 ‘페퍼스파킹통장3’를 선보였다. 5000만원을 초과하는 잔액엔 1%포인트 금리를 얹어준다. 현재 1·2금융권을 통틀어 가장 높은 금리다.

KB저축은행은 최대 연 3.5% 금리를 주는 파킹통장 ‘kiwi 팡팡통장’을 출시했다. 해당 상품 기본 금리는 1억원 이하 예금에 대해서는 연 3%, 여기에 ‘kiwi 멤버십’ 가입 또는 △마케팅 수신 동의 △자동이체 2건 이상 출금거래 등록 △키위뱅크 앱 로그인 후 월 1회 이상 이체거래 등을 충족 시 0.5%포인트 우대금리를 지급한다.
○편의점 적금 등 이색 상품도
고금리를 주는 이색 적금 상품도 인기다. 페퍼저축은행은 편의점 CU와 손잡고 커머스 앱 ‘포켓CU’를 통해 최대 연 6% 금리의 ‘페퍼스 제휴 적금’을 판매 중이다. 페퍼스 제휴 적금은 기본금리 연 5.5% 고정 상품으로 시중에 나온 정기 적금 상품 중 최고 수준이다. 마케팅 수신 동의까지 하면 0.5%포인트 우대금리까지 더해 최고 연 6% 금리가 적용된다.

적금 가입 시 월 납입액만큼 CU 포인트도 1%포인트씩 만기 전 선분할 추가 지급해 최대 연 7%의 금리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통상 신용카드 일정액 이상 사용 등 별도 추가 조건을 충족해야 최고 금리를 적용해주는 다른 예금 상품과 달리 이 상품은 특정 조건 없이도 최고 연 6%의 금리를 주는 게 특징이다. 6개월 만기 상품으로 월 최대 납입 금액은 30만원이다. 매달 30만원씩 납입하면 CU 포인트도 월 875포인트씩 지급된다. 총 1만 계좌 한정으로 선착순 판매된다.

더케이저축은행은 5월 교수·교사 등 교직원을 대상으로 최고 연 5% 금리를 제공하는 온라인용 특판 ‘2023 e-쌤 플러스 정기적금’ 상품을 내놨다. 이번 정기적금은 온라인 전용 상품으로 인터넷뱅킹이나 모바일 앱 ‘SB톡톡플러스’에서 가입할 수 있다.

현직 초·중·고등학교 교사와 대학교수 등이 가입 대상이다. 1년간 월 납입금(100만원 이내)으로 만기 시 목돈을 마련할 수 있는 적금 상품이다. 총 판매액이 100억원을 초과할 경우 판매가 조기 종료될 수 있다.

이소현 기자 y2eonle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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