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율이 35%로 집계됐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이 지난달 30일부터 1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1002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지지율은 35%로 지난주 대비 1%포인트 하락했다.
부정 평가는 57%로 2%포인트 상승했다. 그 외는 의견을 유보했다(어느 쪽도 아님 2%, 모름/응답거절 6%). 긍·부정 평가 간 격차는 22%포인트로 전주 19%포인트 대비 3%포인트 증가했다.
긍정 평가는 국민의힘 지지층(78%), 70대 이상(65%) 등에서 높았다. 반면 부정 평가는 더불어민주당 지지층(92%), 40대(73%) 등에서 두드러졌다.
긍·부정 평가 이유 양쪽에서 '외교'가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했다. 긍정 평가자는 '외교'(40%), '노조 대응'(6%), '결단력/추진력/뚝심', '일본 관계 개선', '국방/안보'(이상 4%), '주관/소신', '전반적으로 잘한다', '열심히 한다/최선을 다한다'(이상 3%) 순으로 이유를 꼽았다.
반면 부정 평가자는 '외교'(29%), '경제/민생/물가', '독단적/일방적', '일본 관계/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문제'(이상 8%), '경험·자질 부족/무능함', '소통 미흡'(이상 5%), '전반적으로 잘못한다'(3%) 등 순으로 지적했다.
정당 지지도는 국민의힘 35%, 더불어민주당 32%, 지지하는 정당 없는 무당(無黨)층 27%, 정의당 5% 순으로 나타났다. 전주 대비 국민의힘 지지율은 1%포인트 하락했고, 민주당 지지율은 1%포인트 상승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무선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유선전화 RDD 5% 포함)한 표본을 전화 조사원이 인터뷰하는 방식으로 이뤄졌으며 응답률은 10.4%,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3.1%포인트다.
보다 상세한 내용은 한국갤럽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신현보 한경닷컴 기자 greaterfoo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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