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년 만에…신한카드, 카자흐 5대 소매대출 금융사로 '우뚝'

입력 2023-06-04 09:00   수정 2023-06-04 09:44


신한카드의 첫 해외 법인인 신한파이낸스가 카자흐스탄 5대 소매 대출 금융사로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지에 진출한 지 9년 만이다. 자동차 금융, 신용 대출 등의 분야에서 외연 확대에 나선 결과다.

4일 신한카드에 따르면 신한파이낸스는 올해 1분기 기준 취급액 261억원, 총자산 1243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지난해 카자흐스탄 소매금융 시장 규모는 3조3000억원이다. 신한파이낸스는 시장점유율 3.6%(지난해 기준)를 기록하면서 현지 소매금융 회사 228개 가운데 5위에 올라섰다.

신한파이낸스는 지난 2014년 11월 설립된 신한카드의 첫 해외법인이다. 이후 신한카드는 베트남 미얀마 인도네시아 등으로 진출했다. 특히 신한파이낸스의 최근 3년간 성장세는 연평균 72%에 달할 정도로 가파르다. 지난 2020년 8월에는 카자흐스탄 1위 차량 생산·판매업체인 아시아오토와의 제휴를 시작으로 현지 중고차 판매 1위 딜러사인 아스터오토와도 손을 잡았다.
신한파이낸스는 현지에서 디지털 전환도 추진하고 있다. 모바일 앱과 인터넷 웹을 통한 비대면 대출 프로세스를 구축해 디지털 대출 시장을 선점한다는 목표다.

최근 카자흐스탄을 방문한 문동권 신한카드 사장은 기존 파트너사는 물론 현지 3대 자동차 딜러사인 오르비스를 직접 방문해 외연 확장에 주력했다. 문 사장은 지난 1일에는 카자흐스탄 알마티에 있는 키맵 대학교에서 '아름인 도서관' 개관식에 참여했다. 아름인 도서관은 신한카드가 지난 2010년부터 사회공헌 활동의 일환으로 진행하는 사업이다. 신한카드는 현재 국내외에 아름인 도서관 535곳을 열었다. 이번 카자흐스탄 아름인 도서관은 해외에 개관한 일곱번째 도서관이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국내 업계 1위를 지켜온 금융 노하우와 디지털 전환 경험을 바탕으로 카자흐스탄에 K 금융을 확산하고 있다"며 "신한파이낸스가 카자흐스탄 내 소매 대출을 선도하는 금융사로 자리매김하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조미현 기자 mwis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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