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06월 07일 14:18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애그테크 기업 이레아이에스가 시리즈B 투자 유치에 나선다. 기업가치를 500억원 규모로 인정받고 100억원의 자금을 유치하는 게 목표다.
7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이레아이에스는 사모펀드(PEF) 운용사를 대상으로 100억원 규모의 자금 조달을 추진하고 있다. 주관사를 선정하지 않고 창업자인 임창목 대표가 투자 유치를 위해 직접 뛰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투자 유치로 500억원 대 기업가치를 인정받겠다는 계획이다. 이 회사는 지난해 9월 33억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를 받을 당시 기업가치를 100억원으로 인정받았다.
2010년 설립된 이레아이에스는 시설재배 관련 소프트웨어 솔루션을 개발·제조하는 에그테크기업이다. 이 회사가 개발한 스마트팜 솔루션은 농작물의 뿌리 상태를 모니터링해 작물의 생육 상태를 확인하고, 최적량의 비료와 수분 등을 공급한다.
측정한 모든 데이터는 스마트폰 등으로 실시간 확인이 가능하다. 농부의 감에 의존하던 농작물 재배 과정을 데이터화하고, 자동으로 필요한 양의 비료와 수분을 공급하는 시스템을 구축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확보한 투자금은 시설 투자와 신사업 등에 활용할 계획이다. 이 회사는 자사의 스마트팜 솔루션을 사용하고 있는 농가들과 식자재마트 등 유통 채널을 연계하는 신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 회사는 지난해 145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영업이익은 14억원, 순이익은 7억원을 거뒀다. 그린랩스 등 적자에 허덕이는 다른 애그테크기업과 달리 안정적으로 이익을 내고 있다.
박종관 기자 pj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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