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선 장경태, 특권의식은 5선급" 비판 나온 까닭

입력 2023-06-07 19:34   수정 2023-06-07 19:35



초선 장경태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7일 최원일 전 천안함 함장이 현충일 추념식 종료 후 이재명 대표에게 찾아와 항의한 것을 두고 "저 자리에 최 전 함장이 어떻게 들어갔는지 모르겠다"고 의구심을 드러냈다. 여당에서는 "초선이지만 특권의식은 5선급"이라는 비판이 나왔다.

장 최고위원은 이날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저 자리는 외교 사절과 정당 대표, 현직 장관과 국회의원만 갈 수 있는 펜스가 설치돼 있었다"면서 이렇게 말했다. 그는 "(최 전 함장이) 어떻게 들어가셨는지 일단 저것부터 확인해야 할 것 같다"고도 했다.

장 최고위원은 "대통령 경호처에서 초청했는지 아니면 국가보훈부에서 입장을 허락했는지 모르겠는데 어찌 됐건 펜스 밖에 지방의원과 여러 초청 인사들이 있고, 유가족들도 그 펜스 밖에 앉아 있었다"며 "그런데 저건 좀 저도 한번 확인해 봐야 될 것 같다"고 거듭 의문을 제기했다.


국민의힘에서는 장 최고위원이 특권의식에 절어 있다는 취지의 비판이 나왔다. 김웅 국민의힘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장 최고위원의 발언을 적으면서 "영결식장에서 상주에게 '여기 어떻게 들어왔느냐'고 묻는 것과 같다"며 "현충일 추념식의 주인공은 국회의원이 아니라 국가유공자"라고 꼬집었다.

이 밖에도 장 최고위원은 현충일 당일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 '천안함 자폭설'을 제기해 민주당 혁신위원장 사의를 표한 이래경 다른백년 명예이사장을 두고 "개인의 의견이라고 생각한다"며 "어떤 비리를 저지르거나 잘못된 의견을 제시한 건 아니지 않냐"고 반문했다.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부하 죽이고 무슨 낯짝이냐'라는 모욕적인 발언을 한 데 이어 지도부인 최고위원까지 '집단적 이성 상실'이 아니고서야 어찌 이런 언행을 할 수 있겠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홍민성 한경닷컴 기자 msho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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