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삼 흡수율 50% 높이는 시너지 유산균 주목

입력 2023-06-09 13:30   수정 2023-06-09 14:25

홍삼의 주 영양성분인 '사포닌'의 흡수율을 높이는 신개념의 건강기능식품이 주목받고 있다.

마이크로바이옴 전문기업인 쎌바이오텍이 새롭게 선보인 ‘듀오랩(DUOLAB)’은 영양제의 흡수율을높이는 건강기능식품 브랜드이다. 듀오랩은 영양제와 시너지 유산균의 병용 섭취를 통한 ‘건강 시너지’라는 새로운 가치를 제안한다. 최근 배우 김고은을 모델로 기용해 ‘Better Together’ 광고 캠페인을 전개하며, ‘김고은 영양제’로도 주목받고 있다.

섭취한 영양제가 인체에 흡수되지 못하면, 모두 배출되기 때문에 흡수까지 챙겨야 한다. 동일한 홍삼 제품을 먹더라도 개인 간의 흡수율은 크게 다를 수 있다는 것이다. 같은 홍삼을 먹는데, 왜 흡수율이 차이를 보이는 것일까? 그 답은 장내 마이크로바이옴에 있다.



한국인 3명 중 1명은 홍삼 흡수 어려워

국내 홍삼 업계에 따르면, 2030세대의 홍삼 구매 비중은 2018년부터 매년 상승 곡선을 그려 오다가 2022년 기준 56.2%에 달했다. 중장년층보다 홍삼을 더 많이 구매하고 있는 것이다.

홍삼의 제형이나 섭취 방법도 각양각색으로 진화하고 있다. 쓴맛을 완화해 섭취가 간편한 캡슐형부터 휴대성을 강조한 스틱형 등 다양한 제품들이 출시되고 있다.

하지만 제형과 무관하게 홍삼의 주 영양성분인 ‘사포닌’은 고분자 물질로, 인체에 그대로 흡수되기 어렵다. 사포닌이 흡수되기 위해서는 장내 미생물을 통해 ‘컴파운드K’라는 흡수가 용이한 저분자 형태로 전환되어야 한다. 그러나, 한국식품영양학회에 따르면 한국인 약 38%는 장내 미생물 부족으로 사포닌을 컴파운드K로 분해할 수 없다. 나머지 62%도 장내 미생물의 기능과 수가 부족해 사포닌 흡수에 한계가 있다.

즉, 체내 사포닌 흡수율을 높이기 위해서는, 유산균과 같은 프로바이오틱스를 섭취해 사포닌 분해에 도움을 주는 미생물을 보충하고 균형 잡힌 장내 마이크로바이옴을 만들어 주는 것이 중요하다.
<o:wrapblock></o:wrapblock> 시너지 유산균 병용 섭취 시 홍삼 흡수율 50% 증가



최근 사포닌의 흡수율을 높이는 데 시너지를 낼 수 있는 한국산 유산균 ‘CBT-BG7’이 발견됐다. 글로벌 학술논문 데이터베이스 ‘SCOPUS’ 등재지 MBL(Microbiology and Biotechnology Letters) 2022 9월 호에 게재된 연구 내용에 따르면, ‘CBT-BG7’ 균주가 사포닌을 분해하는 데 필요한 효소 4가지를 갖고 있어, 홍삼과 함께 배양 시 컴파운드K로 전환하는 데 용이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CBT-BG7 균주에 CBT-BL3, CBT-BR3 균주를 혼합 배양한 결과, 약 50%의 고분자 물질이 저분자 물질로 전환됨을 확인했다고 쎌바이오텍은 밝혔다.

쎌바이오텍은 이러한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홍삼의 흡수율을 높인 ‘홍삼+유산균’ 건강 시너지 패키지를 선보였다.

듀오랩은 홍삼 등의 영양제와 유산균의 병용 섭취법이 국내뿐 아니라 건기식 관련 규제가 까다롭고 소비자들의 관여도가 높은 유럽에서도 높은 관심을 불러일으켰다고 설명했다.

듀오랩은 지난 5월 스위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규모 건기식 박람회 ‘비타푸드 유럽 2023’의 ‘New product Zone’에 소개됐다. ‘New product Zone’은 비타푸드에서 새롭고 혁신적인 제품만을 선별해 소개하는 공간으로, 건기식의 새로운 트렌드와 향후 방향성을 제시해 바이어들의 관심도가 가장 높은 곳이다. 듀오랩의 시너지 유산균 병용섭취법이 흡수율을 중요시하는 유럽 바이어로부터 뜨거운 관심과 적극적인 질문을 이끌어 냈다고 쎌바이오텍 측은 설명했다.

쎌바이오텍 마이크로바이옴 연구소 윤종현 박사는 “영양제와 시너지 유산균 병용섭취라는 새로운 트렌드가 곧 건기식 시장의 판도를 완전히 뒤바꿀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앞으로도 우리 몸에 유익을 주는 유산균의 새로운 역할을 발견하기 위한 연구들을 지속하며, 우리 사회의 건강과 상생 발전을 위해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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