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 초등생 돌봄 체계 구축에 앞장…올해부터 5년간 500억원 지원

입력 2023-06-12 16:10   수정 2023-06-12 16:11


KB금융그룹은 따뜻한 나눔으로 세상의 온기를 높이며 기업시민으로서의 역할을 다하고 있다. 매년 그룹 사회공헌사업 평가를 실시해 프로그램의 지속 가능성과 사회적 가치창출 등 비재무적 가치를 측정해 개선점도 찾는다. 윤종규 KB금융 회장은 지난 1월 ‘2023년 상반기 경영전략회의’에서 “KB가 존재하는 이유는 고객의 행복과 더 나은 세상을 만들기 위해서”라며 “‘세상을 바꾸는 금융’이라는 우리의 미션처럼 지혜를 모으고 사회에 선한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는 2023년이 될 수 있도록 다 함께 노력하자”고 당부했다.

KB금융의 대표적인 사회공헌활동은 돌봄 지원 사업이다. 미래 세대 육성을 통해 지속 가능한 사회를 구축하려는 지속가능경영의 일환이다. KB금융은 아동·청소년의 돌봄 공백 해결을 통한 저출산 문제 극복을 위해 2018년 교육부와 5년간 ‘온종일 돌봄 지원 사업’에 총 750억원을 투입하기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지난해까지 신설 또는 증설된 초등돌봄교실은 1222실, 병설 유치원은 568실에 달한다. 시설 확충으로 혜택을 받은 아동 수는 약 3만6000명에 이른다.

KB금융은 초등학생 수는 줄어드는데 초등학교 수는 증가하고 있다는 점에 착안해 빈 교실 등을 활용한 결과 상대적으로 적은 비용으로 시설을 구축할 수 있었다. 기존 시설을 최대한 활용하면서 학부모들이 부담해야할 보육 비용도 낮췄다. 월 이용료는 사립 유치원의 10분의 1 수준이다. KB금융은 공간 설계시 어린이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학생 친화적인 공간을 만드는 데 주력하기 때문에 학생 반응도 우호적이다. 친환경 자재와 모서리가 둥근 가구를 설치하는 등 안전에도 신경을 많이 썼다.

KB금융과 교육부는 지난 5년간의 돌봄체계 운영의 성과를 바탕으로 향후 5년간 ‘아이 키우기 좋은 환경 조성’을 통해 아이들이 행복하고, 학부모는 마음 편하게 일 할 수 있도록 정부 교육분야 핵심 국정과제인 ‘늘봄학교 및 초등돌봄체계’를 발전시켜나가기로 했다. KB금융은 올해부터 2027년까지 초등학생들에게 질 높은 방과후 돌봄을 제공하는 돌봄 체계 구축에 총 500억원을 지원한다.

KB금융은 매년 5개 내외 ‘거점형 돌봄 기관’을 짓는데 역량을 집중할 방침이다. 거점형 돌봄 기관은 인근 여러 학교의 방과후 돌봄을 원하는 학생들이 모여 돌봄을 받는 곳이다. 돌봄 수요는 많은데 학교에 돌봄교실은 여전히 부족한 만큼 거점형 돌봄 기관을 통해 더 많은 학생들을 수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맞벌이 학부모들도 안심하고 자녀를 맡길 수 있도록 평일에는 저녁 8시, 토요일에는 오후 1시까지 운영한다. 방학기간 중에도 운영을 이어간다. KB금융은 올해 교육부가 운영하는 늘봄학교 200개 시범학교와 거점형 돌봄 기관을 대상으로 경제금융교육 프로그램과 강사도 지원한다.

김보형 기자 kph21c@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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