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년 역사의 원광디지털대는 웰빙·건강·전통문화·복지 관련 학과를 특성화한 정규 4년제 사이버대학교다. ‘100세 시대’에 발맞춰 제2의 인생을 설계할 수 있는 이색학과를 강화했다. 원광디지털대는 평생교육과 자기 계발을 찾는 학생들에게 적합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실제 일과 학업을 병행하는 재학생의 비율이 74%에 달한다. ○특성화 학과와 든든한 장학제도
원광디지털대는 ‘이색 학과’로 유명하다. 건강약선, 요가명상, 차(茶), 언어치료, 웰니스관광 등 다른 사이버대에는 거의 없는 학과들을 운영하고 있다.양질의 교육콘텐츠는 이미 대외적으로 인정받았다. 올해 3월 교육인증평가 전문기관인 한국U러닝연합회로부터 온라인 수업 품질 인증을 획득했다. 사이버대 중에서는 처음이다. 지난 4월에는 교육부 산하 한국교육학술정보원(KERIS)으로부터 아세안 사이버대학 프로젝트 협력대학으로 선정됐다. 라오스에 ACU-OER 플랫폼을 통한 한국어 교육을 제공하고 있다. ACU-OER 플랫폼은 한국과 아세안 국가들이 강의와 강의자료를 서로 공유하는 온라인 프로그램이다.
사각지대를 대폭 줄인 장학제도도 눈길을 끈다. 2022학년도 1학기 기준 원광디지털대의 재학생 10명 중 6명이 전액 장학금을 받고 있다. 성적우수자뿐 아니라 1인 가구, 1인 가장, 주부, 직장인,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등을 위한 다양한 장학금 제도를 운영한다. 소득분위 기준에 해당하면 교내장학금과 국가장학금을 매 학기 중복으로 받을 수 있다.
○3개 학부·17개 학과 모집
원광디지털대는 지난 1일부터 다음달 11일까지 총 3개 학부의 17개 학과에서 2023학년도 2학기 신·편입생을 모집한다. 웰빙건강학부는 한방건강약선학과, 한방미용예술학과, 요가명상학과, 웰니스문화관광학과에서 학생을 선발한다. 한국문화학부에는 전통공연예술학과, 한국복식과학학과, 차(茶)문화경영학과, 한국어문화학과, 동양학과, 원불교학과, 태권도스포츠재활학과 등이 있다. 실용복지학부는 사회복지학과, 상담심리학과, 언어치료학과, 경찰학과, 부동산학과, 얼굴경영학과가 신입생을 받는다.고등학교 졸업 학력 이상이라면 고교 내신이나 수능 성적과 무관하게 누구나 신입학에 지원할 수 있다. 지원자가 전문대학 졸업 이상 학력일 경우 2, 3학년 편입학 지원도 가능하다. 원광디지털대와 위탁교육 계약을 맺은 산업체·기관에 재직 중인 입학 희망자라면 비교적 경쟁률이 낮은 산업체전형을 노려볼만 하다.
입학설명회는 이번달 온·오프라인으로 나뉘어 열린다. 오프라인 설명회는 △부산유라시아플랫폼(14일) △서울캠퍼스(15일)에서 열린다. 온라인 설명회는 20일과 21일에 걸쳐 카카오톡 실시간 채팅으로 진행된다. 설명회 참석자들은 3만원의 전형료를 감면받을 수 있다. 최은지 원광디지털대 입학협력처장은 “1차 모집에서 선발하지 못한 인원에 한해 2차 모집이 실시된다”며 “합격 안정권에 들기 위해서는 1차 모집 때 지원하는 것이 유리하다”고 조언했다.
박시온 기자 ushire908@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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