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신한 장경태, 무릎보호대 찼다?…"절대 아냐, 법적 대응"

입력 2023-06-14 20:50   수정 2023-06-14 21:01


장경태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14일 경기 과천시 정부과천청사 방송통신위원회에 항의 방문한 도중 돌연 실신한 가운데, 일각에서 장 최고위원이 무릎보호대를 차고 쓰러졌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장 최고위원이 실신을 사전에 기획했다는 '쇼'라는 취지의 주장이었다. 장 최고위원은 "말도 안 되는 의혹"이라며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장 최고위원은 이날 조승래 민주당 의원과 함께 방통위를 찾아 민주당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과방위) 소속 의원들 명의 항의 성명을 전달했다. 이들은 "김효재 상임위원과 방통위는 새로운 정책 결정 논의를 당장 중단하라"며 "위법·부당한 월권으로 인한 사상 초유의 위원장 직무대행 탄핵 사태를 스스로 초래하지 않길 엄중하게 경고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장 최고위원은 조 의원이 설명서를 읽던 중 쓰러졌다. 장 의원 측은 빈혈로 인한 일시적인 실신이라고 설명했고, 현재는 상태가 호전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팬카페인 '재명이네 마을'을 비롯한 일부 커뮤니티에서는 "우리 장경태 의원님이 정부 탄압에 맞서다 쓰러졌다"며 장 최고위원에 대한 후원을 독려하는 글이 올라오기도 했다.

하지만 일부 네티즌들은 장 최고위원이 무릎보호대를 차고 쓰러졌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한 네티즌은 장 최고위원의 정장 바지의 무릎 부분이 불룩하게 튀어나온 것처럼 보이는 사진을 공유하면서 "장경태 무릎보호대 뭐냐. 진짜 쇼한 거였냐"고 주장했다. 실제로 '장경태 무릎보호대'를 포털사이트에 검색하면 관련 의혹을 제기하는 글들이 왕왕 포착된다.

장 최고위원은 해당 의혹에 대해 절대 사실이 아니라고 부인했다. 그는 "무릎보호대를 하면 양반다리를 할 수가 없고, 특히 정장 바지는 늘어나지 않는 재질이라 바지 안에 보호대 같은 것을 넣을 수 없다"며 "말도 안 되는 의혹을 제기한 누리꾼에 대해선 법적 조치를 할 예정"이라고 국민일보에 말했다.

홍민성 한경닷컴 기자 msho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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