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 맞춤형 제품 확대…ESG경영으로 친환경 선도

입력 2023-06-14 16:13   수정 2023-07-13 00:01

중견·중소기업들이 차별화된 기술력을 앞세워 혁신 경쟁에 나서고 있다. 소비자 맞춤형 제품을 확대하는가 하면 최근 트렌드로 부상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에도 부쩍 신경 쓰는 분위기다. 무더운 여름철을 시원하게 극복하기 위해 신기술을 적용한 침구와 가발 등도 주목받고 있다.


토털슬립케어 브랜드 이브자리는 지난 4월 기능성 베개 ‘슬립핏 PT(Sleep Fit PT)’를 내놨다. 이 제품은 몸을 뒤척일 때 어깨가 움직이는 점을 고려해 사선으로 디자인했다. 견갑골 사이 등 윗부분을 받쳐주면서 목과 어깨 스트레칭에 도움을 준다. 목이 앞으로 굽는 거북목 증후군 증상을 보이면서 수면 장애를 겪는 수험생과 직장인을 위해 선보였다.

프라이웰 베개도 두상에 통기성을 주는 동시에 지지력을 갖춰 수면 시 귀나 어깨가 눌리지 않도록 설계했다. 2014년 선보인 수면 전문 브랜드 ‘슬립앤슬립’은 꾸준히 늘어 전국 235개 매장으로 확대했다. 이 매장에서는 이브자리가 자체적으로 양성한 수면 컨설턴트 ‘슬립 코디네이터’와 상담할 수 있다. 이들이 고객과의 상담을 통해 개인 맞춤형 침구를 추천해준다.


이달부터 이른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가운데 냉감 침구 수요도 늘어나고 있다. 이브자리는 쿨파스 냉감패드 등 관련 상품을 시장에 내놨다. 특히 열전도성이 우수한 냉감 소재를 사용했다. 이 소재는 피부와 닿으면 체온을 빠르게 흡수한다.


LX하우시스는 재활용 페트를 소재로 ‘리사이클 가구용 필름’을 제조했다. 올해에는 해외에 이어 국내에서도 리사이클 가구용 필름을 본격 공급한다. 국내 최초로 폐폴리염화비닐(폐PVC) 창호 및 바닥재에서 PVC를 추출해 회수할 수 있는 기술 개발도 이뤄냈다. 친환경 제품 경쟁력 제고 차원으로 환경산업기술원 인증도 업계 최다 규모로 받았다.

이사회 내 ‘ESG위원회’를 구성해 ESG 경영에 더욱 힘을 쏟고 있다. 이뿐 아니라 바닥재·표면 소재·산업용 필름 등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한 제품을 중심으로 북미와 유럽을 비롯한 해외 시장 공략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특히 인조대리석 등을 앞세워 엔지니어드 스톤 시장 점유율을 높이겠다는 각오다.

LX하우시스는 또 디자인과 내구성을 강화해 고단열 창호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수퍼세이브 7’은 일반 PVC창이 아니라 시스템창호 외관 스타일의 디자인을 구현했고, ‘수퍼세이브 5’와 ‘수퍼세이브 3’는 창틀 물구멍을 통해 해충이 실내로 유입되는 것을 막아주는 방충배수캡을 적용했다. 호텔과 리조트뿐 아니라 고급 주택을 위한 고급 시스템창호도 준비했다. ‘유로시스템9(ALS 200)’과 ‘론첼(LONCHEL)’ 등은 세련미를 갖췄으며, 단열과 위생 등이 빼어나다.


맞춤 가발 전문기업 하이모는 일반 제품 대비 30배 큰 격자의 특수 베이스 망 구조로 제작한 ‘하이모 쿨가이’를 선보였다. 여름철 답답함을 날리고자 통기성과 쾌적한 착용감을 주는 가발을 개발했다. 격자 사이 간격이 넓은 점이 특징이다. 그 덕분에 여름철 날씨 특성상 활성화되기 쉬운 두피열이나 땀, 노폐물이 원활하게 배출될 수 있도록 돕는다. 수제 조인 방식을 적용해 모 갈라짐을 최소화했고, 제품 프런트(가발 이마부분)와 베이스 망의 경계라인이 두드러지지 않아 더욱 자연스러운 헤어 스타일 연출이 가능하다. 두피까지 깨끗하게 씻을 수 있어 관리가 편하다. 다른 계절보다 관리가 까다로운 여름철을 맞아 위생을 한층 더 챙긴 하이모는 항균서비스를 3회 무상 제공한다.


프리미엄 효소 식품브랜드 하이생은 하루 한 포 섭취로 체지방 감소를 돕는 ‘녹차로 빼’를 출시했다.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체중 감량을 목표로 삼은 소비자가 타깃이다. 녹차추출물 카테킨 성분뿐 아니라 철저한 품질 관리로 엄선한 모로오렌지추출분말, 가르시니아캄보지아추출물, 로즈힙분말, 보리, 검정콩, 현미, 쌀겨 등 총 일곱 가지를 부원료로 첨가했다. 향료, 착색료, 향미증진제 등 화학첨가물은 배제했다. 작은 사이즈의 환 제형으로 이뤄져 섭취 시 부담감이 적고 목 넘김이 편하다. 보관 및 휴대가 용이한 스틱 형태로 개별 포장해 바쁜 현대인도 언제 어디서나 식후에 간편하게 섭취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최형창 기자 call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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