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수주 기대…한화에어로 날다

입력 2023-06-19 17:40   수정 2023-06-20 00:37

방위사업주가 윤석열 대통령의 베트남 순방을 앞두고 해외 수주 기대감에 급등하고 있다.

19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17.55% 오른 13만7300원에 거래를 마쳤다. 1주일 새 27.12% 상승했다. 현대로템(10.95%), 한국항공우주(KAI·6.11%), LIG넥스원(3.95%) 등도 강세를 보였다.

윤 대통령은 오는 22일부터 24일까지 베트남을 방문한다. 현 정부 들어 최대 규모인 205명의 경제사절단도 동행한다.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과 신현우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사장, 강구영 KAI 사장 등이 포함됐다.

방산업계는 이번 순방에서 무기 수출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베트남 정부는 군 현대화를 위해 향후 5~7년간 20억달러(약 2조6000억원) 상당의 예산을 투입할 예정이다.

지난 3월 방한한 판반장 베트남 국방장관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를 방문해 K-9 자주포 등 국내 무기에 관심을 보인 바 있다. 군용헬기 수리온 납품을 두고 베트남과 물밑 교섭 중인 것으로 알려진 KAI도 이번 순방을 계기로 수주가 유력하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올해 매출이 전년 대비 37.24% 증가한 8조9751억원, 영업이익은 89.75% 늘어난 7158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현대로템과 KAI도 올해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각각 50.42%, 111.33% 증가한 2219억원, 2993억원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김성훈 한화자산운용 ETF사업본부장은 “재래식 무기를 빠르고 가성비 있게 만들 수 있는 한국 방산업체에 대한 수요는 점점 커질 수밖에 없다”고 했다.

배성재 기자 ship@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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