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투' 쫒겨난 대만 국민 MC "구준엽이 마약 강요" 황당 주장

입력 2023-06-22 09:20   수정 2023-06-22 09:21



대만 연예계의 미투(MeToo, 나도 당했다) 운동을 촉발한 국민 MC 미키 황이 그룹 클론 구준엽에 대한 마약 루머를 유포해 그의 아내 서희원이 법적 조치를 예고했다.

최근 미키 황은 연예인들의 불법행위를 폭로하겠다면서 영상을 게재했다. 이 중 구준엽에 대해 "서희원의 남편이 나를 사람이 없는 화장실로 끌고 가 마약을 강요했다"고 주장했다.

서희원은 즉각 성명문을 발표하고 "미키 황의 허위 주장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한다"며 "해당 사건은 이미 2004년 법원을 통해 결백을 인정받은 일"이라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구준엽이 DJ로 클럽에서 일한다는 이유만으로 마약을 한다고 추측하지 말아 달라"며 "미키 황의 폭로와 관련해 법적인 조처를 할 것이다"이라고 덧붙였다.

서희원은 2011년 중국의 사업가 왕소비와 결혼해 결혼 10년 만인 2021년 이혼했다. 이후 전 연인이었던 구준엽과 재결합했고, 지난해 3월 결혼을 발표했다.

코로나19 영향으로 두 사람은 결혼식을 하지 않았지만, 혼인신고를 마쳐 법적으로는 부부 관계다.

미키 황은 최근 미성년자 성추행 의혹에 휩싸였다. 피해자 A 씨는 "작곡가 지망생이던 17살 때 유명 남성 MC를 알게 됐고, 그가 차 안에서 갑자기 강제로 입맞춤을 시도했고 불법 촬영도 했다"고 주장했다.

또한 해당 남성이 "호텔로 초대해 예술 전시에 필요하다면서 반라 상태에서 사진 포즈를 취해달라고 요청했다"고 밝혔다.

A 씨는 남성의 이름을 언급하지 않았지만, 미키 황은 자신이 폭로 대상인 성추행 가해자라고 시인했다. 이후 지난 19일 극단적인 선택을 해 병원으로 실려 갔지만, 현재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