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의 한 고등학교에서 화재대피훈련 도중 소화기가 폭발해 학생 1명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23일(현지시간) 영국 BBC 등은 이날 방콕 두싯 지구 한 고등학교에서 소화기가 폭발해 학생 1명이 사망하고, 부상자 21명 중 7명은 병원으로 옮겨졌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화재대피훈련 도중 알 수 없는 이유로 소화기가 폭발했고, 10m가량 떨어져 있던 한 학생에게 날아가 참변을 당했다.
현장에 투입된 구조대는 소화기가 햇빛이나 열에 노출돼 결함이 생겼을 가능성을 제기했고,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인 현지 경찰은 훈련에 사용된 소화기를 모두 수거해 과학수사대로 보낸 상태다.
교육부 관계자는 사망 학생의 유족에게 애도를 표했고, 피해를 보상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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