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국주가 띄운 '아재음료'…홈술족 사로잡더니 매출 날았다

입력 2023-06-27 15:28   수정 2023-06-27 15:49

출시 30년 가까이 된 장수 음료인 '솔의눈' 판매량이 홈술족 입맛을 타고 반등했다. 홈술족 증가로 간편하게 구할 수 있는 재료로 만든 '소주 칵테일' 유행과 함께 솔의눈 판매가 늘었다는 분석이다.

27일 롯데칠성음료에 따르면 지난해 솔의눈 판매량은 240mL 캔 제품 환산 기준 2500만캔으로 전년보다 약 70% 뛰었다.

롯데칠성음료는 "소주 칵테일 인기와 지난해 500mL 페트 제품 출시에 힘입어 솔의눈 판매량이 급증하며 인기를 끌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출시한 솔의눈 500mL 페트 제품은 편의점 및 온라인 채널에서 400만병이 판매된 데 이어 지난달부터 소매점과 대형마트 등으로 판매 채널을 늘렸다.

업계에선 1995년 출시된 솔의눈의 매출 증가 요인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기간 혼자 술을 먹는 '홈술', 집에서 술을 마시는 '홈술' 트렌드 속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 좋은 칵테일 재료로 인기를 끈 점을 꼽고 있다. 최근 개그우먼 이국주가 솔의 눈과 소주, 탄산수를 조합한 '솔잎주'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와 예능프로그램에서 선보이며 화제가 된 바 있다.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취향에 맞게 술과 음료를 섞어 마시는 믹솔로지 트렌드로 인해 솔의눈이 다양한 방식으로 활용되며 브랜드에 활력이 더해져 판매량이 증가했다"고 말했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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