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이스워크·호미곶…힐링·체험·재미 '핫플' 가득한 포항

입력 2023-06-28 16:19   수정 2023-06-28 16:20

힐링과 체험, 감성과 재미를 모두 담아 갈 특색 있는 관광명소가 넘쳐나는 곳이 바로 경북 포항이다.

포항에는 더위를 날려 버릴 서핑과 캠핑을 즐길 해수욕장과 해변, 치유와 휴식이 있는 다양한 도시숲과 둘레길, 여름이면 더욱 빛나는 포토존과 한류 드라마 촬영지까지 MZ를 포함한 모든 세대가 함께 즐길 수 있는 ‘핫플’들이 보석처럼 곳곳에 박혀 있다.

대표적인 관광 명소로는 스페이스워크, 죽도시장, 호미곶해맞이광장, 호미반도해안둘레길, 송도솔밭 도시숲, 구룡포일본인 가옥거리, 이가리닻전망대 등이 있다.

스페이스워크는 영일만 바다를 조망하는 환호공원에 설치된 국내 최초·최대 체험형 조형물이다. 우아한 곡선의 333m 철로 된 계단을 걸어가며 아름다운 풍경과 밤하늘을 바라보면 마치 우주 공간을 유영하는 듯한 특별한 경험과 즐거움을 얻을 수 있다. 개장 1년 반 만에 150만 명이 넘는 관람객이 다녀갔다.

이곳과 멀지 않은 여남해변에 문을 연 해상스카이워크는 총길이 463m로 우리나라에서 가장 긴 해상 보도교다. 바닥 곳곳이 투명한 유리로 돼 있어 바다 한가운데 서 있는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킨다.

죽도시장은 전국 5대 시장이자 동해안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전통시장이다. 전국적인 농수산물 집결지이자 유통 요충지로 오랜 명성을 이어가고 있다.

호미곶은 대륙을 향해 포효하는 호랑이 형세의 한반도에서 꼬리에 해당한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먼저 시작되는 일출을 바라보며 호랑이의 호장한 기운을 받기 위해 호미곶해맞이광장으로 향하는 발길이 전국에서 이어지고 있다. 유명한 상생의 손 조각상, 국내 유일 등대박물관에 이어 최근에 조성된 드넓은 유채꽃·메밀꽃 단지의 노랗고 하얀 물결에 바다 파도를 겹쳐 바라보는 것도 좋은 ‘힐링’거리다.

명품 해양문화관광도시를 지향하는 포항의 특색에 걸맞게 시원한 바다를 보고, 힐링 드라마들의 촬영지까지 둘러보며 감성을 충전할 공간도 많다.

흥해읍 사방기념공원은 한국이 근대적 사방사업을 성공적으로 이룩한 것을 기념해 조성된 공원이다. 정상인 묵은봉에서 바라보는 바다뷰가 뛰어나며, 최근 드라마 ‘갯마을 차차차’에서 홍 반장의 배가 있는 곳으로 더욱 유명해졌다.


인기리에 방영된 ‘동백꽃 필 무렵’의 드라마 포스터 배경인 구룡포공원에선 야간 미디어아트를 상영하는 등 구룡포 일본인 가옥거리를 중심으로 체류형·체험형 관광 콘텐츠가 다양하다.

이가리닻전망대는 해송숲과 더불어 푸른 바다가 펼쳐진 청하면 이가리 해변에 세워졌다. 닻을 형상화한 길이 102m, 높이 10m 규모의 전망대는 하늘에서 보면 거대한 화살표가 민족의 섬 독도를 가리키고 있는 모양을 닮아 있어 이색적이다.

포항 도심과 해안을 걷는 도보 여행을 한다면 화룡점정으로 ‘송도솔밭 도심숲’과 ‘호미반도 해안둘레길’을 꼽을 수 있다.

송도솔밭에는 친환경 생태도시를 위한 포항시의 역점 정책인 ‘그린 웨이(Green Way)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건강에 좋은 맨발걷기에 최적화한 마사토 등이 깔린 맨발로(路)가 조성돼 있다. 이곳을 따라 걸으면 탁 트인 바다가 보이는 송도해수욕장에서 사색과 대화를 즐길 수 있는 송도카페거리, 철의 도시 포항의 정체성이 담긴 스틸아트 등을 둘러보기 좋다.

한반도 최동단 호미반도를 끼고 해맞이와 함께 석양까지 볼 수 있는 아름다운 천혜 해안을 따라 기암괴석을 보고 파도 소리를 들으며 걸을 수 있는 호미반도 해안둘레길도 빼놓을 수 없는 힐링로드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바다와 도심, 역사와 문화가 어우러진 포항에서 올여름 마음껏 힐링하고 즐기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포항=하인식 기자 hai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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