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포 래미안 원베일리, 공사비 증액 확정…8월말 입주한다

입력 2023-06-30 17:03   수정 2023-06-30 18:00

시공사인 삼성물산과 공사비를 놓고 이견을 보여온 서울 서초구 반포 래미안 원베일리(신반포3차·경남아파트 재건축)가 공사비 추가 부담을 확정지었다. 삼성물산이 당초 요구한 금액(1566억원)에서 크게 물러서 조합원들이 추가 분담금을 내지 않는 선(1130억원)에서 증액분이 결정됐다.

30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래미원 원베일리 조합은 이날 총회에서 참석자 2146명 중 1714명 찬성(80%)으로 공사비 변경계약 안건을 가결했다. 삼성물산은 작년 8월 1·2차 사업시행계획 변경에 따라 공사비를 1566억원 올려달라고 요청했다. 조합 측은 한국부동산원에 공사비 검증을 요청해 적정 공사비 증액분이 1222억원이라는 분석 결과를 받았다. 양측은 협상 결과 조합원의 추가부담금 없이 증액 가능한 범위인 1130억원에 합의했다. 이날 증액 안건이 총회를 통과한 직후 삼성물산과 조합 측은 증액안에 날인하면서 확정지었다. 입주도 차질없이 진행될 전망이다. 입주 예약은 다음달 1일부터 받는다. 입주자 사전점검은 다음달 15일부터 17일까지 3일간 진행된다.

총 가구수가 2990가구에 달하는 래미안 원베일리가 예정대로 입주하게 되면서 인근 아파트 시세도 주춤하고 있다. 반포동 아크로리버파크 전용 84㎡는 지난 5일 36억8000만원에 거래됐다. 작년 4월 같은 타입 매물이 43억1000만원에 거래된 것과 비교해 7억원이 빠졌다. 전세도 같은 타입 매물이 지난달 20일 16억원에 거래됐는데 작년 7월(23억원) 대비 7억원 내린 가격이다.

박진우 기자 jwp@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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