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 반복된다면 하반기 11% 오른다"…美 증시 낙관론 '솔솔'

입력 2023-07-04 08:42   수정 2023-07-28 00:02

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뉴욕증시는 하반기 첫 거래일인 3일(현지시간)에도 상승했다. 미국 증시는 과열 우려에도 하반기 랠리를 이어갈 것이란 전망이 잇따르고 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S&P500지수는 전장보다 5.21포인트(0.12%) 상승한 4455.59로 마감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같은 기간 0.03% 소폭 올랐고, 나스닥지수는 0.21% 상승했다.

뉴욕증시는 독립기념일 연휴를 앞두고 오후 1시 조기 폐장해 거래량이 많지 않았다. 테슬라 주가가 7% 가까이 오르면서 시장의 강세 분위기가 유지됐다. S&P500지수 내 11개 업종 중에서 기술과 헬스 관련주를 제외한 9개 업종이 모두 올랐다.

미 CNBC는 "증시는 대게 추진력에 따라 움직이기 때문에 방향을 바꾸려는 자극이 있지 않은 한 그 흐름을 유지한다"며 "상반기 S&P500이 16%의 상승률을 기록했고 역사가 반복된다면 하반기에도 랠리가 이어질 것"이라고 이날 보도했다.

전문가들은 S&P500이 연말까지 5000선에 가까워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A)가 집계한 데이터에 따르면 과거 지수가 하락한 그 이듬해 상반기 지수가 평균 이상 오르면 하반기에도 상승할 확률이 86%에 달했다. 이경우 연간 기준으론 100% 확률로 플러스 수익을 기록했다. 지난해 S&P500은 거의 20% 하락했고 올해 들어서는 약 16% 올랐다.

BOA의 기술연구 전략가인 스티븐 서트마이어이는 과거 데이터로 계산했을 때 올해 하반기 평균 11.1%의 수익률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그의 S&P500의 목표 전망치는 4945다.



실제로 역사상 1929년 경제 대공황 시기를 제외하고 상반기에 10% 이상 증시가 오른 뒤 연수익률이 마이너스로 역전되는 현상은 일어나지 않았다.

미국 증시 강세론자인 펀드스트랫의 톰 리 전략가는 이날 S&P500지수의 연말 전망치를 기존 4750에서 4825로 상향했다. 그는 미국의 인플레이션이 누그러들면서 미 중앙은행(Fed)이 비둘기파 쪽으로 방향을 전환하고 경제가 확장 기조를 유지해 기업들의 실적도 개선될 것으로 예상했다.

물론 방심은 이르다. 역사가 모든 것을 보장할 순 없기 때문이다. 하반기 경기 침체 우려가 여전하고 Fed는 기준금리 인상을 예고하고 있다.

앤드루 매카피 피델리티 최고 투자책임자(CIO)는 "급격한 금리인상으로 인한 '역사상 가장 심각한 경기침체'는 계속 지연되고 있다"며 "경기가 회복할수록 주식시장의 취약성이 더 커질 것"이라고 전날 경고했다.

신정은 기자 newyeari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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