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으로 산불·산사태 예측…국립산림과학원 향후 5년 산림과학 연구 실행계획 발표

입력 2023-07-05 14:10   수정 2023-07-05 14:11

앞으로 인공지능으로 산불·산사태를 예측하는 등 산림 현장에 과학 기술이 한 층 더 접목된다.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은 5일 정부대전청사에서 이 같은 내용은 담은 향후 5년간의 산림과학 연구 중기 기술개발 실행 계획을 발표했다.

실행 계획은 6개 대주제와 19개 전략과제를 체계적으로 담았다.

실행 계획에 따르면 기존보다 더 빠르고 정확한 산불 위험예보와 동시다발 대형산불에 대응할 수 있는 지능형 진화 헬기 운영 알고리즘을 산불확산예측 시스템에 탑재하기로 했다.

산사태 재난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부처 간 비탈면 관리체계를 통합하고 정교한 위험예측 정보를 제공하기로 했다.

드론 등을 활용한 산림병해충의 선제적 예찰로 정확도 높은 발생 예보를 지자체 등에 전달하고, 방제 약제의 영향분석과 안전기준을 제시하는 연구를 강화할 계획이다.

산림과학원은 디지털 산림관리체계도 고도화하기로 했다.

국가산림위성정보활용센터를 설립해 오는 2025년 발사될 농림 위성으로부터 산림 관측 데이터를 전송받아 한반도 산림을 촘촘하게 모니터링할 예정이다.

실시간에 가까운 산림정보 공유 플랫폼을 구축해 국민에게 제공하고, 세계 각국에 분석기술을 전수해 국제산림 협력을 선도해 나갈 방침이다.

목재의 부가가치를 높이고 탄소중립 기여도를 확대할 계획이다.

공공건축물, 공동주택시설을 목조건물로 지을 수 있도록 습기, 소음 차단 등 목조건축의 가치를 높여줄 기술을 개발해 나가기로 했다.

목조건축이 활발해지면 도심 속 삶의 공간을 탄소저장고로 활용하고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에도 기여할 것으로 전망했다.

산림생태계를 고려하면서 수익성도 높일 수 있는 경영 모델을 개발하고, 임산물의 신품종과 재배기술을 개발해 산림을 행복한 일터와 소득원으로 만드는 데 노력하기로 했다.

국격에 맞는 국제산림 협력 모델을 개발해 국제산림 협력 대상국 확대와 협력관계를 강화할 방침이다.

배재수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장은 “국내 유일의 국가 산림연구기관으로서 숲과 과학기술로 더 나은 대한민국을 만드는 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대전=임호범 기자 lhb@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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