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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 CDL, 힐튼 팔고 나인트리 명동 ‘풀 에쿼티’ 인수

입력 2023-07-05 15:01  

이 기사는 07월 05일 15:01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싱가포르계 부동산 개발업체 CDL이 나인트리 명동 호텔을 대출 없이 풀 에쿼티(차입 없이 자기자본으로 투자)로 인수했다. 힐튼 호텔 매각 이후 첫 행보로 추가 호텔 매입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5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신한자산운용은 신한나인트리부동산투자신탁으로 보유한 ‘나인트리 프리미어 호텔 명동Ⅱ’을 CDL호텔코리아에 매각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매각가는 1400억원이다. 신한운용은 2017년 인수 후 6년만에 엑시트에 성공했다.
힐튼 대박 낸 CDL, 추가 투자 나설듯
2017년 개장한 나인트리 호텔 명동Ⅱ는 지하 3층, 지상 18층으로 408개 객실과 3개 미팅룸을 보유한 비즈니스 호텔이다. 4호선 명동역과 3·4호선 충무로역, 2·3호선 을지로3가역 인근에 위치해 있다. 나인트리는 GS리테일 자회사 파르나스호텔이 운영하는 브랜드다. 명동을 비롯해 동대문, 인사동, 판교에 지점을 두고 있다.

CDL호텔코리아는 힐튼 호텔 매각 차익에 따른 자금력을 바탕으로 차입금 없이 100% 자기자본으로 인수에 나섰다. CDL은 싱가포르 부동산 투자전문회사 훙릉의 자회사다. 1999년 대우개발로부터 밀레니엄힐튼서울(남산 힐튼호텔)을 2600억원에 매입해 운영하다 2021년 이지스자산운용에 매각했다. 당시 매각대금은 1조1000억원에 달했다. 차익만 무려 8400억원에 이르는 셈이다.

CDL은 힐튼 매각차익을 재투자하기로 결정하고 호텔 자산 찾기에 열중하고 있다. 나인트리 명동 뿐만 아니라 여러 호텔 자산들을 살펴본 것으로 알려졌다. 코로나19 종료에 따라 호텔 영업이 활성화되고 있지만 코로나19 때 대형 호텔들이 오피스로 전환을 추진해 가격 상승과 배당 이익을 노릴 수 있다는 취지에서다.
고금리에 울며 겨자먹기vs베팅속속 '풀 에쿼티' 등장
풀 에쿼티 투자는 금리가 낮았던 시절 보기 드문 투자 방식이었으나 고금리 시대에 들어서면서 조금씩 쓰이고 있다. 삼성생명과 삼성화재가 지난 4월 7284억원에 매입한 알파돔타워 인수도 사실상 풀 에쿼티 투자 방식으로 이뤄졌다. 케펠자산운용도 삼환빌딩 인수 때 낮은 수준의 차입을 바탕으로 인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울며 겨자먹기’로 진행되는 풀 에쿼티 투자도 있다. 공실률이 높으면 금융권에서 대출을 내주지 않기 때문이다. 물류센터 자산을 선매입하기로 한 뒤 딜 클로징(거래 종결) 전까지 임차인이 구해지지 않으면 대출이 나오지 않아 어쩔 수 없이 대출을 끼지 못하고 인수하는 식이다.

한 부동산금융 업계 관계자는 “고금리로 현금이 있는 투자자들은 이자 비용을 내기 부담스러워 풀 에쿼티 방식을 조금씩 쓰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금리가 다시 낮아지면 잘 보이지 않을 현상”이라고 말했다.

류병화 기자 hwahw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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