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척에 이어 포항 앞바다서 상어 출몰…"청상아리 추정"

입력 2023-07-09 19:29   수정 2023-07-09 22:31


강원 삼척에 이어 경북 포항 앞바다에서도 상어를 목격했다는 신고가 해경에 접수됐다. 해경은 어촌계 등에 주의를 당부했다.

9일 포항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께 낚시어선 A호 선장이 상어를 목격했다는 신고를 했다. A호 선장은 전날 오후 9시 30분께 포항시 남구 구만항에서 북서쪽으로 약 3.7km 떨어진 지점에서 2∼3m 크기의 상어가 선박 주위를 배회하는 것을 촬영해뒀다가 입항 후 포항파출소에 제공했다.

포항파출소는 이 사진을 국립수산과학원에 문의한 결과 청상아리의 일종이라는 답변을 들었다. 이에 해경은 상어 목격 사항을 포항시청, 경주시청, 어업기술센터 등 관계기관에 알려 정보를 공유했다. 또 각 파출소, 경비함정을 통해 어촌계, 수상레저 활동객이 참고할 수 있도록 했다.

청상아리는 잡식성이며 어류·포유류·새·두족류는 물론, 썩은 고기도 가리지 않고 먹는다. 사람들에게 치명적인 피해를 주기도 한다.

해경 관계자는 연합뉴스에 "지난 6일 강원도 삼척시 임원항 동방 해상에서 악상어 1마리가 그물에 걸려 죽은 채 발견됐고, 7일에는 삼척시 광진항 동방에서 해상순찰 중이던 해양경찰에 청상아리로 추정되는 상어가 목격됐다"며 "상어 목격이 잇따르고 있는 만큼 어민들과 바다를 찾는 레저 활동객들은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 달라"고 말했다.

진영기 한경닷컴 기자 young7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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