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현대자동차의 첫 고성능 전기차 아이오닉 5N의 세계 최초 공개 행사에 직접 참여해 신차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정 회장은 13일(현지 시각) 영국 굿우드에서 열린 '굿우드 페스티벌 오브 스피드'에서 아이오닉 5N을 직접 타본 소감에 대해 "재밌었다"고 답했다.
현대차 고성능 브랜드 N은 정 회장이 부회장 시절이었던 2015년 출범시킨 브랜드다. 그만큼 정 회장으로서는 애착이 많을 수밖에 없다. 새로운 '퍼포먼스 카'를 만들어보자는 뜻이 모여 고성능 차량 개발을 위한 팀을 새로 꾸렸다.
정 회장은 현대차 연구원들에 대한 감사 인사도 잊지 않았다. 그는 아이오닉 5N을 공개한 소감에 대해 "자랑스럽다. 우리 연구원 분들이 자랑스럽고 잘 만들어 주신 게 정말 고맙다"고 전했다.
기존 전기차와 아이오닉 5N의 차이점에 대해서는 "전기차 퍼포먼스를 조금 더 강화한 것이 특징"이라며 "스포츠 버전을 만들었고 소리 같은 부분을 내연기관 엔진 같이 들을 수 있게 했다"고 했다.
정 회장은 아이오닉 5N 공개 영상을 보며 슬며시 웃은 이유에 대해서는 "팀들이 너무 노력을 많이 했다. 모두 재밌게 일하면서 만든 차라 더 좋은 것 같다"며 "연구원들이 굉장히 자부심이 대단하셔서 그게 더 기분 좋은 것 같다"고 덧붙였다.
최수진 한경닷컴 기자 naiv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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