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사뿐만이 아니다. 대기업들은 협력사 ESG 교육까지 챙기는 분위기다. 삼성전자는 올해부터 상생협력아카데미 교육센터에 ESG 관련 교육 과정 22개를 신설했다. 협력사 온실가스 감축 실무 지원부터 공급망 실사법 대응, 공정거래 정책 등을 강의할 방침이다. 효성그룹도 협력사를 대상으로 임직원 ESG 교육, 컨설팅 등을 제공하고 있다.
기업들은 2021년부터 ESG 경영 붐이 일며 경쟁적으로 이사회에 ESG위원회를 설치하고 ESG전담팀을 신설했다. 하지만 ESG팀 가동만으로는 역부족이란 지적이 많았다. ESG 경영을 제대로 실행하고 성과를 내려면 각 사업 부문 임직원의 적극적 참여가 필수적이고 기존 사업 방식과 관행의 변화가 뒤따라야 하기 때문이다. 현업 부서의 ESG 이해도를 높이기 위한 사내 교육이 중요해지는 이유다.
한 대기업 ESG 담당 임원은 “ESG 경영의 효율성과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전사적 교육을 확대할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ESG 경영 입문 패키지’는 기초편과 실천편으로 구성된다. 기초편은 ESG 경영을 도입하고 싶지만 무엇부터 시작해야 할지 고민하는 기업을 위한 가이드다. 먼저 ESG 경영 의미와 부상 배경을 소개하고, 환경·사회·지배구조 등 ESG의 분야별 핵심포인트를 짚어준다. 기초편은 다섯 개 파트, 총 50분 분량 동영상으로 제작했다. 김동수 김앤장 ESG경영연구소장과 김민석 전 지속가능연구소장이 출연한다.
실천편은 경영진과 ESG 담당 부서를 포함해 각 사업 부문의 관리자급을 대상으로 한다. ESG 경영 추진 체계를 어떻게 구성해야 하는지부터 중요 과제, 국제 이니셔티브 대응, TCFD(기후 관련 재무정보 공시에 관한 협의체) 시나리오 분석, 환경 및 인권 전략 수립, 데이터 수집과 정보공개 등 세부적인 주제를 유용한 팁과 함께 해설해준다. 실천편은 일본 닛케이BP·닛케이BP컨설팅에서 제작했다. 자세한 내용은 안내 사이트(www.hankyung.com/esg/esgset)를 참고하면 된다.
업계 관계자는 “특히 관련 팀조차 꾸리기 어려운 중소기업들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승균 한경ESG 기자 oliv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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