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실적 발표 앞두고 상승…전국 장맛비 계속 [모닝브리핑]

입력 2023-07-18 06:56   수정 2023-07-18 07:07


◆ 뉴욕증시, 기업 실적 발표 앞두고 상승

뉴욕증시가 기업들의 2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소폭 올랐습니다. 17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76.32포인트(0.22%) 상승한 34,585.35를 기록했습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같은 기간 17.37포인트(0.39%) 오른 4522.79에, 나스닥지수는 131.25포인트(0.93%) 뛴 14,244.95로 장을 마감했습니다. 이번 주에는 모건스탠리, 뱅크오브아메리카, 골드만삭스 등 주요 은행들의 분기 실적이 나옵니다. 유나이티드항공과 테슬라, 넷플릭스 등도 실적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발표된 기업 실적은 대체로 예상을 웃돌고 있지만 이런 분위기가 이달 말까지 이어질지는 미지수입니다. 월가에서는 2분기 기업들 실적이 부진할 것으로 예상하기 때문입니다.

◆내년 최저임금 1만원 넘어설까…이르면 오늘 밤 결정

내년 최저임금 수준이 이르면 18일 밤 결정될 전망입니다. 최저임금위원회는 이날 오후 3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제14차 전원회의를 열고 막바지 논의에 나섭니다. 노사는 제6차 수정안으로 각각 1만620원, 9785원을 제시했습니다. 올해 최저임금(9620원)보다 각각 10.4%, 1.7% 높은 수준입니다. 다만 이 방안은 합의가 되지 않아 제7차 수정안을 준비 중입니다. 최저임금 심의는 노사가 최초 요구안을 제시한 뒤 격차를 좁히는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격차가 많이 좁혀졌지만, 여전히 노사 입장 차이가 커 표결로 갈 가능성이 큽니다. 금액 측면에서는 사상 처음으로 1만원을 돌파할지가 관심입니다. 이번 인상률이 3.95% 이상이면 내년 최저임금은 1만원을 넘어섭니다.

◆ 한미 ‘핵협의그룹’ 공식 출범

한미가 북한 핵 위협에 대응해 확장억제 강화 방안을 논의하는 채널인 '핵협의그룹'(NCG) 첫 회의가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에서 개최됩니다. 이번 회의는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과 커트 캠벨 미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인도·태평양 조정관, 카라 아베크롬비 NSC 국방·군축 정책 조정관이 공동 주재합니다. 양국 국방 및 외교 당국자들도 참여합니다. 앞서 한미 정상은 지난 4월 하순 윤석열 대통령의 국빈 방미 기간 채택한 '워싱턴 선언'을 통해 확장억제 협의체인 NCG 창설에 합의했습니다. 한미 대표단은 차관급으로 격상된 이번 첫 NCG 회의에서 대북 핵 억제 강화를 위한 정보 공유, 협의 체계, 공동 기획 및 실행 방안 등을 협의할 예정입니다.

◆역대급 폭우에 밥상 물가 비상

폭우가 쏟아지면서 밥상 물가에 비상등이 켜졌습니다. 농산물 생산에 피해가 발생하면서입니다. 전날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농산물유통정보에 따르면 이날 시금치(상품) 도매가격은 4kg에 5만4780원으로 한 달 전 1만7170원과 비교해 219% 급등했습니다. 비가 본격적으로 시작한 지난 10일 4kg에 3만6420원이었던 것을 고려하면 일주일 만에 50.4%가 오른 것입니다. 적상추 도매가격은 4kg에 5만7040원으로 한 달 전 1만9345원보다 194.9%, 오이 도매가격도 100개에 6만2325원으로, 한 달 전(4만625원)과 비교해 53.4% 급등했습니다. 농산물 가격이 줄줄이 오른 것은 지난 10일 집중호우가 시작돼 농작물 피해가 컸기 때문입니다.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비로 농작물 침수와 낙과 등의 피해 신고가 접수된 농지 면적은 2만794.8㏊로 집계됐습니다. 여의도의 93.4배에 이르는 면적입니다.

◆ 전국 장맛비 계속

화요일인 18일 전국이 흐리고 비가 내리겠습니다. 기상청에 따르면 예상 강수량은 경기 남부에는 30~100mm, 서울·인천·경기 북부는 5~60mm 비가 예보됐습니다. 충청권과 남부지방·제주도엔 19일까지 이틀간 100~200mm, 강원 중·남부와 울릉도·독도엔 30~100mm입니다. 충남권 남부와 충북·중남부·전라권·경상권엔 250mm 이상, 전남 남해안·경남 남해안·지리산 부근·제주도 중산간엔 350mm 이상, 제주도 산지엔 450mm 이상 오는 곳도 있겠습니다. 위험 지역에선 상황 판단 후 안전을 위해 신속한 대피·피난을 해야 한다는 게 기상청의 설명입니다. 아침 최저 기온은 23~26도, 낮 최고 기온은 24~29도입니다.

이송렬 한경닷컴 기자 yisr020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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